[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춘천시가 도심 전체를 꽃 정원으로 만드는 ‘가가호호 꽃정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시가 생활공간 곳곳에 꽃을 심고, 시민들에게 꽃 심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꽃 심기는 봄(4월), 여름(6월 말), 가을(10월 초) 3차례에 나눠 20만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에 심었던 13만본 보다 50% 더 많은 양이다.

봄에는 비올라와 팬지, 폐츄니아, 여름에는 메리골드, 백일홍, 일일초, 가을은 국화를 심어 계절별, 기후에 맞는 꽃으로 변화를 준다. 꽃을 식재할 주 대상지는 주택가, 도심 관광지, 재생사업구역 등의 마을 골목길 등이다.

먼저 주택가와 재생사업구역은 대형화분과 걸이용 화분, 소화분 등을 배치해 생활 속 정원으로 꾸민다. 특히 약사동 내 골목길은 마을 꽃길을 조성해 꽃길 중점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꽃 정원 사업으로 주민 간 소통과 협업이 증대하고 도심 미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업 구상에서부터 관리까지 시민 주도의 꽃정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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