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동공원 의정부시
직동공원 ⓒ의정부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의정부시가 다양한 도시공원 관리 사업과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철저한 공원 관리 및 녹지 공간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시의 주요역점 사업인 더 푸르고 아름다운 의정부 만들기를 위한  ‘The G&B City’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공원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의정부시 내 공원은 107개, 총 면적은 213만㎡이다. 올해 총 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시공원 시설물 정비와 수목관리,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가 주력하고 있는 ‘The G&B City’ 프로젝트는 공원 내 화단과 유휴토지에 계절별 꽃으로 가득한 플라워가든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직동공원 내 의정부세무소 뒤편 화단, 면적 660㎡에 초화류 색과 형태, 크기 등을 고려해 계절별로 총 3회에 걸쳐 꽃을 식재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아펠톤 등 7종의 튤립 4만 본을 식재해 올해 4월 개화된 튤립을 볼 수 있다.

5월에는 양귀비와 체리세이지 등 30여 종, 9월에는 백일홍과 국화등 20여 종의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하고 계절별로 아름다운 화단을 조성한다. 향후에도 공원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적합한 식재장소를 찾아 플라워가든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미세먼지로 열악해지는 도시환경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이 되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직동공원은 시가 전국 최초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민자로 개발해, 토지소유자들의 재산권 행사를 보장하고 공원개발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공원이다. 지난 2019년 2월 의정부시로 소유권이 이관됐다. 

직동근린공원에는 칸타빌라 정원, 청파원, 힐빙 정원, 피크닉 정원 등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주민 커뮤니티 공간, 야외공연장, 광장, 다목적 체육시설, 숲 속 쉼터, 어린이 야외 체험장, 실내 테니스장 등이 들어섰다. 올해 상반기 중에 피크닉 정원에 면적 35㎡ 규모의 화장실을 조성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폭포와 연못으로 구성된 수경시설 청파원의 수질검사 실시와 고압세척으로 안전하고 청결한 공원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직동근린공원 피크닉 정원 등 나무숲은 고사목 및 고사지 낙하로 인한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수목 전지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안전한 어린이공원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놀이터 25곳의 모래 소독에 나선다. 인체에는 해가 없는 고온스팀 모래소독을 상,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기생충란 검사도 2회 실시한다.  

아울러,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후화된 놀이시설과 탄성바닥포장을 교체한다.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어린이놀이시설은 월 1회 이상 연결 상태, 노후정도, 변형상태 등 정기안전점점을 실시한다.

또 관련법에 따라 2년마다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37곳의 놀이터의 정기시설 검사를 실시한다. 

올해부는 지역주민의 공원 내 활동 기회도 넓어진다. 시는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가족단위 및 시민단체가 공원 내 화단가꾸기, 꽃심기와 잡초제거 등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매년 5월, 가족문화대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직동근린공원 내 유휴지에 구절초 등 야생화를 가족단위로 식재할 예정이다. 이러한 자발적인 공원관리 참여로 시민들의 공원에 대한 주인의식과 지역사랑 고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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