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표 대전시 푸른도시과장
이인구 계룡건설(주) 명예회장이 1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조성한 유림공원은 지난 28일 개장과 함께 대전광역시에 기부했다.

수목과 초화류 등이 활착될 수 있도록 향후 1년간은 계룡건설에서 책임지고 유지관리를 하지만 앞으로 유림공원의 운영과 관리는 대전시 푸른도시과에서 담당하게 된다.

기부공원이라는 의미 있는 유림공원을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양승표 대전시 푸른도시과장을 만나 보았다.

기부받은 유림공원을 관리하게 될 담당부서장으로서 소감은?
100억이라는 금액은 작은 돈이 아닌데, 선뜻 기부를 해줘서 고맙고 기쁘다. 이런 분위기가 사회적인 문화로 이어지길 바란다.

유림공원 같은 기부사례가 있었나?
처음이다. 유림공원의 기부를 계기로 기업의 사회환원 사업이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 큰 공원이 아니어도 작은 공원을 기업에서 조성하고 사회로 환원하게 되면, 기업 이미지 개선 효과도 있을 것이고, 시민들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문화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유림공원을 어떻게 관리해 나갈 방침인가?
기본적인 운영은 시에서 책임지지만, 처음 1년간은 계룡건설에서 유지보수를 해주기로 했다. 앞으로 기부자의 뜻에 맞는 더 좋은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

시민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유림공원 뿐만 아니라 공공시설을 내 것처럼 아끼면서 이용할 수 있는 시민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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