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성감별 DNA기술 ‘민간 이전’ 확대
은행나무 성감별 DNA기술 ‘민간 이전’ 확대
  • 지재호 기자
  • 승인 2020.03.03
  • 호수 57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수구별로 가로수 악취 해결
산림과학원, 4곳에 이전 완료
은행나무 암나무에만 열리는 열매  ⓒ산림과학원
은행나무 암나무에만 열리는 열매 ⓒ산림과학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그동안 은행나무 암나무에서 열리는 은행열매로 거리 악취와 오염 문제로 매년 가을철에 반복되던 은행나무 가로수 문제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은행나무 성감별 DNA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은행나무 성별을 조기에 구별하는 기술 적용의 확산을 위해 민간으로의 기술이전을 추진·확대한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한국유전자정보연구원과 피엠디엑스에 기술 이전을 시작으로 최근 솔젠트와 태림환경에 기술 이전을 실시했다.

기술 이전 확대를 통해 은행열매 악취로 곤란을 겪는 지자체 및 개인이 은행나무 성감별을 의뢰·분석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과학원은 기대하고 있다.

은행나무 성감별 DNA 분석기술은 1년생 은행나무의 손톱 크기만 한 잎으로도 암수 구분이 가능하며 수나무만 골라 심는 방법을 통해 가로수 은행 열매의 악취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아울러 암나무는 열매를 생산하는 용도로 이용이 가능해 경제적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홍경낙 산림생명정보연구과 과장은 “은행나무는 가로수나 조경수, 식용 또는 약용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산림생명자원으로 올해도 봄철 나무심기 기간에 많이 식재될 것”이라며 “쾌적한 가을 거리를 만드는 은행나무 성감별 분석기술의 민간이전을 확대하고 기술 접근성이 개선된 만큼 앞으로는 적극 활용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은행나무는 매연 등 각종 공해가 심한 도시 환경에 잘 적응하고 가을철 노란 단풍이 아름답다. 여기에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질소 등 대기와 토양의 오염 물질을 흡수하는 정화능력이 뛰어나 가로수로 매우 적합한 수종이다.

[한국조경신문]

 

은행나무 암나무와 수나무에서 DNA를 추출한 후 성감별 DNA 분석법을 이용해 선감별 유전자를 증폭하면 수나무는 2개의 유전자가, 암나무는 1개의 유전자가 증폭돼 구분된다. ⓒ산림과학원
은행나무 암나무와 수나무에서 DNA를 추출한 후 성감별 DNA 분석법을 이용해 선감별 유전자를 증폭하면 수나무는 2개의 유전자가, 암나무는 1개의 유전자가 증폭돼 구분된다. ⓒ산림과학원

 

 

지재호 기자
지재호 기자 cjh@latimes.kr 지재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