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담(23일)을 앞두고 수백 만 명의 지구촌 사람들이 기후위기의 심각함을 촉구하고자 오는 21일(토) 일제히 거리로 나선다.

한국도 ‘기후위기 비상행동’ 단체를 꾸려 이에 동참한다. 기후위기의 진실을 요구하는 비상행동은 스웨덴의 청소년 그레타 툰베리가 시작한 ‘기후 학교 파업’ 시위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독일에서도 ‘토지의 종말’이라는 단체가 석탄광산과 철도 위에서 시위를 벌인 바 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지난 7월 23일 각계각층의 시민 및 단체들이 모여 기후행동을 결의하면서 본격적 행보를 시작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지금이 아니면 내일은 없다. 기후위기,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를 강령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유류세 인하 등 에너지정책을 비판하며 ▲기후위기를 인정하고, 비상선언을 실시 ▲온실가스 배출제로 계획을 수립하고, 기후정의에 입각한 대응방안 마련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독립적인 범국가 기구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기후변화비상행동은 21일 대학로 혜화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오후 3시부터 본 집회를 진행하며, 거리행진을 오후 4시 30분부터 혜화역에서 종로5·3가, 종각역까지 90분 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