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월) (사)한국조경협회와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정서지수 향상을 위한 학교 치유정원 조성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7월 29일(월) (사)한국조경협회와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정서지수 향상을 위한 학교 치유정원 조성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2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조경인 체육대회’가 올해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학교에 치유정원을 조성하는 ‘조경인 한마음 대축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한국조경협회(회장 노환기)에 따르면 기존 체육대회의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학교에 치유정원을 조성하고, 조경의 단합과 더불어 조경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인 일정과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3~4개의 학교를 선정하고 조경인,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해 학교내 녹지공간을 보수하고, 치유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특정일을 정해 조경인의 참여 속에 3~4개 학교에 각각 치유정원 조성을 마무리 한 후 한 곳에 모여 화합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한국조경협회와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이 ‘학생 정서지수 향상을 위한 학교 치유정원 조성 업무협약식’을 7월 29일(월)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에서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환기 (사)한국조경협회장, 이일순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선희 남부교육청 국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 따라 양 기관은 ▲녹지조경 공간 기능 회복을 통한 자연친화적 교육환경 조성 ▲학교 치유정원 조성으로 모든 학생 정서지수 향상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회복탄력성 함양 및 학교폭력 예방 등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에 소요되는 경비는 조경협회의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지원하게 되며, 구체적인 사항은 양 기관이 협의에 의해 정하도록 했다. 남부교육청은 학교선정 등을 담당하게 된다.

다만, 가장 많은 조경인이 참여하는 행사이자, 화합과 친목의 장이었던 체육대회를 최소하는 계획에 우려와 걱정의 소리도 들린다. 사회공헌사업을 통한 조경인 대축제가 체육대회를 대체할 만한 행사로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다. 결과적으로 조경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이 사회공헌 사업을 통한 조경인 대축제의 성공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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