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우리 동네 식물 어떻게 키울까?
우리 집‧우리 동네 식물 어떻게 키울까?
  • 이수정 기자
  • 승인 2019.05.07
  • 호수 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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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원지원센터’ 8개구 시범운영
시민정원사 상주, 맞춤형 식물‧정원 상담
서울광장 홍보관에서 먼저 선봬
하루 300여명 방문 호응 높아
정원지원센터 홍보관을 찾은 시민이 시민정원사들에게 식물 상담을 받고 있다.
정원지원센터 홍보관을 찾은 시민이 시민정원사들에게 식물 상담을 받고 있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체계적인 시민정원사들의 활동기반 마련으로 시민이 주도하는 녹색문화를 확산하고 도시민의 정원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정원지원센터 홍보관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정문 앞에서 운영 중이다.

정원지원센터는 시민정원사 등 정원 전문가가 지역 내 공유지에 정원 조성 시 설계를 돕고 주민들에게 식물 키우는 방법 등 정원에 관한 교육을 제공, 가드닝에 대한 개인상담을 진행하는 지역별 맞춤형 정원컨설팅 기관이다.

시는 내년 정원지원센터 건립을 앞두고 모니터링 차 지난 4월부터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서울시민정원사회(회장 정춘미) 회원들이 상주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식물상담은 물론 다양한 정원모델, 식물, 가드닝 용품 전시를 통해 일상 속 가드닝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시민정원사들에 따르면, 지난달에도 하루 300여 명의 시민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등 예상보다 폭발적 관심을 보였다. 박병성 시민정원사는 “사무실이나 유치원에서 정원지원센터 홍보관 수직정원을 보고 설치 문의가 꽤 있었다. 이 곳을 잘 모르는 시민들은 식물 판매를 왜 하지 않느냐고 묻는다”며 그럴 때마다 시민들에게 정원지원센터 역할을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점심시간 동안 인근 직장인들의 식물상담 문의도 쇄도한다. 박현숙 시민정원사는 “주로 분갈이나 물주기 요령, 식물 이름을 알려주는 상담이 많다”며 예상 밖으로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공기정화식물과 가드닝용품 등이 전시된 정원지원센터 내부 모습
공기정원식물과 가드닝용품 등이 전시된 정원지원센터 내부 모습
정원지원센터 내부 모습
정원지원센터 내부 모습
정원지원센터 홍보관 외부 전경
정원지원센터 홍보관 외부 전경

지난 3일 취재진이 방문했을 때 평일이지만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채쾌현 시민정원사는 대부분 아파트에 거주하는 도시민이 쉽게 키울 수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실내 공기정화식물로서 관엽식물을 추천했다. 그밖에 반그늘 식물인 넉줄고사리, 스칸답서스, 드라세나, 아글라오네마 등을 키워볼 것을 제안했다.

이날 오후 우연히 정원지원센터를 들렀다는 김미란씨(장충동)는 “키우던 식물이 죽은 경험이 있어 (가드닝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정원상담이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왔는데 화분 키울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오늘 집에 가는 길에 식물을 사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시간 날 때마다 조언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주민이 참여하는 맞춤형 정원활동을 위해 ‘언제나 가드닝, 누구나 가드너’ 모토로 추진된 정원지원센터 홍보관은 시민정원사들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상주 상담하며,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시는 5월부터 시민참여 프로그램 및 정원아카이브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5월 중 중구, 용산구, 중랑구,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양천구, 강동구 등 8개 자치구에 정원지원센터를 둬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역특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부터 25개 자치구 지역거점에 정원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평일 낮이지만 정원지원센터를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평일 낮이지만 정원지원센터를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정원지원센터 홍보관 내부 모숩
정원지원센터 홍보관 내부 모습
정원지원센터 홍보관에서 만난 박병성‧박선애‧박현숙 시민정원사
정원지원센터 홍보관에서 만난 박병성‧박선애‧박현숙 시민정원사

 

이수정 기자
이수정 기자 grass999@latimes.kr 이수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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