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22년 개방을 목표로 하는 수원수목원은 ‘생태랜드마크’로써 ‘도심형 지역거점 수목원의 표본’이라는 비전으로 조성된다. 수원수목원은 내년 시행되는 도시공원일몰제로 인한 공원해제에 대한 대안으로 모색되면서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됐다.

수목원 부지는 수변이 있는 일월공원과 영흥공원이다. 일월공원의 경우 공원전체 면적 약 38만㎡ 중 10만㎡ 규모로, 토지보상비 포함 총사업비 594억 원으로 조성되며 영흥공원의 경우 공원 전체 부지의 1/3 규모의 민간자본으로 조성된다.

지역거점 수목원이라는 수목원 미션에서 보듯 수원수목원은 수집 및 증식, 식물종보전, 교육, 연구, 등 수목원 본연의 기능과 함께 광교산과 칠보산 등 주변 환경과 연결해 생태자원보전과 환경문제를 아우르게 된다. 무엇보다 ‘시민이 만드는 수목원’으로 만들어간다는 의지를 보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포럼과 주민설명회, 시민토론회, 소통박스 등을 진행 중이다.

수목원의 주요도입시설로는 크게 2개의 주제원, 웰컴정원과 생태정원으로 나뉜다. 전시 중심의 웰컴정원은 4개의 세부주제원인 ▲장식정원 ▲맛있는 정원 ▲빗물정원 ▲겨울정원으로, 기후대비 지속가능한 개념의 생태정원은 ▲습지원 ▲초지원 ▲숲정원 ▲건조정원 등 4개 주제원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생활밀착형 수목원’을 실현하며 생활 속 식물문화를 확장하기 위해 방문자센터를 건립해 ▲숲해설‧숲체험 ▲가드닝교육 ▲어린이놀이정원 ▲청년인턴 등 다양한 교육 및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진행한다. 아울러 건조기후대를 주제로 전시온실도 계획한다.

수원시는 실시설계 과정에서 소통창구와 공청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민의견을 반영하게 된다. 시는 하반기 수목원 조성계획 승인과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거친 후 공사는 내년부터 수목원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수원수목원의 도입시설
수원수목원의 주요 도입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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