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수원시가 내년 생활형 도심수목원 성격의 수원수목원 조성에 들어간다.

2022년 개방을 목표로 조성되는 수원수목원은 축구장 14배 10만1500㎡ 규모의 생활형 도심수목원으로써 차별화 전략으로 조성된다. 동시에 광교산과 칠보산에 자생하는 식물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지역거점 수목원의 역할도 띠게 된다.

30일 열린 ‘수원수목원 조성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에 따르면, 습지원·암석원·초지원·생태숲 등의 생태정원과 버들정원·억새정원·수국원 등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주제원이 들어선다.

전시온실·겨울정원·장식정원 등 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정원과 시민참여정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수원수목원 조성 실시설계를 수행하는 ㈜도화엔지니어링·㈜KG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수목원 규모·배치·형태·공사방법·공사비·유지관리 등을 세부조사·분석·비교하고 최적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수원수목원 자문위원회 위촉식도 진행됐다.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14명의 전문가들은 수목원 완성 때까지 설계·운영 방안 등 모든 과정에 걸쳐 자문을 맡게 된다.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수원시 최초의 수목원이 조성되는 만큼 기대가 크다”면서 “다른 수목원과 차별화되는, 수원시만의 특성을 살린 수목원을 조성해 많은 시민이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2014년 ‘민선 6기 시민약속사업’으로 수원수목원 조성을 계획, 2015년 ‘수목원 대상지 사전검토 용역’을 진행해 수목원 조성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을 선정했다. 지난해 3월에는 산림청으로부터 ‘수목원 조성 예정지 지정 승인’을 받았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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