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룡 울산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천리포수목원에 식물표본 1만 5000점을 기증했다.
최기룡 울산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천리포수목원에 식물표본 1만 5000점을 기증했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충남 태안에 있는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최기룡 울산대 생명과학부 교수로부터 식물표본 1만 5000점과 표본장 20개를 기증받았다.

지난 19일 기증식을 통해 기증자와 기증자료 소개 및 감사패 수여 등이 진행됐다.

기증식에서 최 교수는 “국내 최다식물종을 보유하고 있는 천리포수목원이 식물표본을 더욱 가치 있는 곳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양의 표본을 흔쾌히 받아준 천리포수목원에 감사하다”고 기증 소감을 밝혔다.

이날 ‘꽃가루 이야기’를 주제로 한 최 교수의 특강도 이어졌다. 최 교수는 일본 동북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한국생태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울산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용식 천리포수목원 원장은 “이번 기증을 토대로 천리포수목원의 주요 5대속 식물과 서해안 일대의 자생식물을 대상으로 식물표본을 제작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멸종위기식물과 희귀식물표본 제작에도 힘써 식물자원 연구 및 교육을 선도하는 표본실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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