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서울시 부문별 예산 현황  [자료제공 서울시]
2019년도 서울시 부문별 예산 현황 [자료제공 서울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시가 내년도 녹색복지예산을 3조8333억 원을 편성하면서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과 도시계획 재생 분야에 집중키로 했다.

이번 예산 편성 안에 따르면 공원환경 분야 예산은 올해의 1조9573억 원 대비 43.4%가 증액된 2조8061억 원이며, 도시계획 재생도 5412억 원 증액된 1조272억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시는 2020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올해 1127억 원과 비교해 8386억 원을 증액하면서 장기미집행 공원용지 보상·매입에 속도를 내 공원을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2년부터 2017년까지 연 평균 1156억 원 총 1조8503억 원을 투입해 4.91㎢의 사유지를 매입해 왔으나 현재 시내 116개 도시공원 총 95.6㎢가 도시계획시설 실효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과감한 예산 투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도시계획 재생 분야도 올해 집행된 4860억 원 대비 5412억 원이 증액된 1조271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역특성을 반영한 균형발전정책과 낙후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재생사업에 우선적으로 재정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세운상가와 장안평, 서울역 일대 등 주요 도시재생 사업을 2020년까지 마무리하고 ‘캠퍼스타운’을 내년에 32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며, 또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기본 실시 설계도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강북구 수유1동과 중랑구 묵2동 등 7개 지역에 대해 내년 450억 원을 포함 4년 간 총 1500억 원을 지원해 주거환경 정비와 주거지 재생을 추진해 주민공동체가 주도하는 마을재생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스마트시티 조성과 소통공간 조성 등 일반행정에 8654억 원, 보행환경 개선과 주차장 확충 등 도로교통분야 2조3605억 원, 노후기반시설 재투자와 재난대응 등 도시안전 관련 예산 1조4781억 원, 문화관광에 7650억 원 등 내년 서울시 살림살이 규모는 총 35조7843억 원으로 올해 30조를 돌파한 데 이어 35조 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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