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전라북도가 미세먼지 저감 등 공기 질 개선과 도시열섬·폭염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1430억 원을 투자해 도시숲을 확대 조성한다.

이번 사업에는 도시숲 140ha, 가로수 160km, 명상숲 133곳, 전통마을숲 복원 사업 32곳을 조성하고 특히 내년부터는 신규 사업으로 도시 바람길 숲 및 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위해 26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북은 오는 2020년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실효 이후 즉시 개발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시·군에 우선적으로 도시숲 조성 사업비를 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9년부터 조성계획인 고창군의 센트럴파크 도시숲 조성사업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우선적으로 매입한다.

한편 전북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 12%, 나쁨일수 31%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김용만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도시숲은 도심보다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아서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며, 미세하고 복잡한 표면을 가진 나뭇잎은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하고 가지와 나무줄기는 침강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숲 확대 조성을 적극 추진하여 미세먼지가 없는 쾌적한 전북 만들기는 물론, 도시숲 이용객들에게 제대로 된 휴식과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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