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그린웨이 올해도 8.9km 조성

서울시 푸른도시국(국장 안승일)에서는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보도를 확대하고, 녹지를 조성하는 ‘그린웨이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그린웨이 사업 대상지는 중구 다산로, 용산 임정길 등 16개소 8.9km 구간으로 교통규제 심의, 디자인 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그 중 노원구 상계5동 간촌 서3길, 마포구 현석동 밤섬아파트 앞 그리고 강서구 구암길 구간은 이미 사업이 완료됐다.

노원구 간촌 서3길은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왕복 2차선 길이었지만 차도를 축소하고, 일방통행으로 변경하면서 보도와 녹지공간을 확보했다.

또 아파트 담장을 허물고, 바닥분수, 팔각정자 등 주민 쉼터와 띠녹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 그린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밖에 광진구 광나룻길 그린웨이 조성사업은 군자역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활용하여 벽천 등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어린이대공원과 연계한 녹지 조성으로 공원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관계자는 “그린웨이 조성사업은 1999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약 14km 구간을 조성했다”며 “아파트 녹지, 학교공원화사업 등과 더불어 지역단위 열린 녹지 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년 서울시 그린웨이 조성사업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