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해안경관 최고의 조망점은 어디?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국토교통부가 전남 고흥에서 거제까지 남해안 해안도로를 따라 바다 및 해안경관이 우수한 조망점인 ‘남해안 오션뷰 명소 2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남해안 오션뷰 명소 20선’은 국토부가 남해안을 국내 제4대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목표 아래 ‘남해안 발전거점 조성 기본구상’에 포함된 세부 실행방안 중 하나다.

이번 선정을 통해 남해안 해안경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했으며, 앞으로 국토부는 해안경관명소에 예술적 감성이 더해진 전망공간을 조성해 남해안 국제적 해안 경관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션뷰 명소 20선’은 고흥군 5곳, 여수시 3곳, 순천시 1곳, 광양시 1곳, 남해군 4곳, 통영시 3곳, 거제시 3곳 등 7개 지자체에 총 20곳이다.

지자체 중 가장 많은 5곳의 명소가 선정된 고흥군은 거금도 금산해안도로의 숨은 보물인 금의시비공원을 시작으로 녹동전망대, 더수연안길 어부림, 지붕없는 미술관, 우주발사전망대 등이 포함됐다.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지향하는 여수시는 여자만의 아름다운 어촌마을 경관을 볼 수 있는 ‘장척마을 갯가노을 전망대’와 여수 밤바다의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는 ‘돌산공원 전망대’ 그리고 ‘가사리습지생태공원 방조제’가 선정됐다.

순천시는 순천만 갯벌 경관을 만날 수 있는 ‘와온해변 전망대’가, 광양시는 섬진강 끝자락에서 바다의 경관을 볼 수 있는 ‘망덕포구’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남해시는 노량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관음포 첨망대’를 비롯해 다랭이마을, 상주은모래비치 전망쉼터, 독일마을 전망대 등 4곳이 선정됐다.

아울러, 통영시는 사량도 상도 해안도로, 달아공원, 통영국제음악당 해상데크가, 거제시는 병대도 전망대,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 구조라해변 등이 각각 포함됐다.

국토부는 오션뷰 명소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누리집을 제작하고, 홍보책자도 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다.

누리집에는 여행의 흥미를 위해 해안경관 사진과 자세한 설명, 그리고 주변 여행 명소, 지역축제, 먹거리, 특산물에 대한 정보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남해안 오션뷰 명품 20선‘ 사진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 공모는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에 해안경관 명소 20개 전망대를 배경으로 찍은 가족, 친구 등의 사진을 게제하면 심사를 통해 포상할 계획이다.[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