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조경문화 트렌드] -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
[아파트 조경문화 트렌드] -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8.07.09
  • 호수 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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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 ‘뜰’ 개념을 접목해 소소한 행복의 공간 조성
단지 간 높은 고도차 조경설계 어려움
기존 수종보다 50% 추가적으로 식재
4계절 꽃과 나무의 컬러 경관도 감안
[사진 : 지재호 기자]
101동부터 106동 뜰 [사진 :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아파트 조경은 이제 명실공이 프리미엄을 더 해 줄만큼 ‘숲세권’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조경이 ‘어떻게’, ‘얼마나’ 잘 조성됐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만큼 아파트 문화 트렌드는 변화하고 있다.

트렌드의 변화는 과거 단순히 나무를 심는 조경 방식이 아닌 테마가 있는 조경, 그리고 섹션별로 구성되는 다양한 조경문화를 이끌면서 공간의 규모 차이가 아닌 가성비와 가심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이 펼쳐지고 있다.

일성건설(대표 강영길)의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이하 춘천 일성) 아파트는 강원도 춘천시 백령로에 위치한 1123세대에 달하는 대단위 아파트다.

독특한 지형을 지닌 이곳은 마치 다랭이 마을을 연상케 할 정도로 4단계로 층을 이루고 있어 흥미롭다. 이는 마당이 있는 것처럼 자연스런 형태를 보여줘 아기자기한 느낌도 전해 준다.

 

조경으로 고도차 극복

춘천 일성은 앞에 언급한 것처럼 단지 내 레벨차이를 고려한 친환경적인 조경계획으로 수립돼 조성됐다. 단지 레벨차이는 전체 녹지율 30% 정도라는 다소 불리한 수치를 가져올 수 있었으나 이를 조경으로 풀어나가는데 중점을 두었다.

전체적인 식재패턴은 자연 풍경식을 원칙으로 하면서 공간의 특성 및 기능에 따라 변화를 줘 각 공간별 고유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볼륨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뜰의 개념’을 도입해 공간의 특성과 지형조건을 반영한 위치선정과 주제공간 계획은 획기적인 접근방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본적으로 뜰은 뒤뜰과 놀이뜰, 휴게뜰, 운동뜰로 나뉘며 뒤뜰은 주민들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위주로 까치밥 쉼터를 비롯해 개나리동산, 지피원 등을 만날 수 있다.

놀이뜰에서는 주로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운동뜰은 테니스와 가벼운 헬스기구들을 구성해 놓았다.

특히 101동과 102동, 그리고 103동에서 106동까지 단차를 통해 이어지는 공간에는 놀이뜰과 자연형 연못(물의 정원)이 길게 자리하고 있다. 107동부터 112동까지도 주차장 입구 상부에 인공지반을 활용한 녹지가 조성돼 단차로 인한 이질감을 저감시켜 주고 있다.

 

건강쉼터  [사진 : 지재호 기자]
건강쉼터 [사진 : 지재호 기자]

 

 

친환경 조성계획

춘천 일성의 친환경 조성 기본계획은 ▲저탄소 녹색 환경만들기(Carbon-Free Design) ▲다층식재 구조의 입체녹화 및 육생비오톱 조성 ▲벽면부와 저층부 식재로 녹시율, 녹피율 제고 ▲친환경 시설 및 그린에너지 활용 ▲주변 공원과의 녹지흐름 연계에 있다.

이와 같은 계획은 오염원을 줄여 산소를 발생시키고 바람길을 만들어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정체됨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빗물을 활용해 재이용하는 것과 에너지 절감을 통해 그린에너지 활용도를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포장재의 경우 빗물투수 및 녹지 확보가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했다. 이는 투수블록을 통해 이용자 안전에 배려했으며, 잔디블럭 포장 지역은 부분투수를 통해 잔디 생장과 침수 피해를 최소화했다.

 

물의 정원  [사진 : 지재호 기자]
물의 정원 [사진 : 지재호 기자]

 

 

지역 특성 고려한 식재

춘천 일성의 식재 개념은 크게 4가지로 반영해 식재됐다. 먼저 배식장소와 시설별 기능, 이용행태에 따라 적응성 강한 수종을 선정했다. 두 번째는 수목의 형태와 색채, 질감을 고려해 사계절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세 번째는 유지관리가 쉽고 이식 용이, 척박한 땅에서도 생육이 양호한 수종을 선정했다.

끝으로 상징수목, 향토수종을 반영했다. 여기서 우선적으로 중요시 한 부분은 수목선정에 있어 각 식물의 특성 및 생육조건을 고려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수종을 선정했다.

강원도 도목과 도화인 잣나무와 철쭉 식재도 이러한 부분은 고려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춘천시목과 시화인 은행나무와 개나리도 이에 반영된 부분이다.

이외에도 가로수길은 녹음수의 터널 식재로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이팝나무와 왕벚나무, 자연형연못에는 친수공간에 적합한 꽃창포 등 수생, 수변생물을 식재했다. [한국조경신문]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 상부에 조성된 인공지반을 활용한 녹지  [사진 : 지재호 기자]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 상부에 조성된 인공지반을 활용한 녹지 [사진 : 지재호 기자]

 

일성 트루엘의 고유색과 조화를 이룬 동해조경의 퍼걸러가 운치를 더 해 주고 있는 휴게뜰   [사진 : 지재호 기자]
일성 트루엘의 고유색과 조화를 이룬 동해조경의 퍼걸러가 운치를 더 해 주고 있는 휴게뜰 [사진 :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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