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녹원 일대 조성되는 담양 남도정원 [사진제공 담양군]
죽녹원 일대 조성되는 담양 남도정원 [사진제공 담양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전라남도가 ‘전라남도 정원 진흥 기본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지난 2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가졌다.

‘숲 속의 전남’ 만들기와 연계한 정원 중심 도시로의 완성을 위한 이번 보고회는 김준선 순천대 교수, 김진성 전남대 교수, 송태갑 광주전남연구원 문화관광연구실장,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전라남도는 미래 지향적 정원정책 수립과 관광자원 확대를 위해 정원정책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원 진흥 기본계획에는 정원 인프라 확충과 정원문화 확산으로 일상생활 속에 정원 붐을 형성하고 정원을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정원산업을 민간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정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생활정원으로서의 문화 정착은 미흡하다. 이 가운데 이번에 논의된 정원진흥계획은 전라남도의 정원문화 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정원산업은 1, 2, 3차 산업으로 부가가치 파급효과가 높은 영역”이라며 “전남의 정원문화 산업이 전남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알찬 정원진흥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순천만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지방정원인 담양 남도정원과 강진 다산원을 조성하고 있다. 내년에는 구례 지리산 숲정원과 화순 고인돌정원 조성에 착수하고 개인, 민간, 기업이 조성한 민간정원을 적극 발굴해 산림관광자원과 연계한 융복합형 정원가도(庭園街圖)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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