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서울그린트러스트는 ‘서울숲’의 수탁운영을 위한 서울숲컨서번시를 구성, 서울숲에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며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에 여념이 없다. 앞서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03년 (사)생명의숲국민운동과 서울시 간에 서울그린트러스트 협약을 체결, ‘서울그린비전 2020’을 바탕에 두고 출범했다. 같은해 5월, 국내 처음으로 시민들이 기금을 모으고 나무를 심어 서울숲 공원 만들기에 참여, 참여형 공원조성 사례를 실현했다. 이후 현재까지 도시의 녹색가치를 실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는 서울그린트러스트에 대해 알아보자.
 
서울그린트러스트, 주요 발자취

2003년, 시민의 참여와 봉사를 바탕으로 (사)생명의숲 국민운동과 서울시는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재)서울그린트러스트’를 탄생시켰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서울시 생활권녹지를 확대 및 보존할 목적으로 2003년 7월 24일 대한민국 산림청에서 허가한 재단법인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의 주요 연혁은 ▲2003년 : 밴쿠버, 뉴욕 도시숲 벤치마킹/제2회 서울숲 시민 가족나무심기 등 ▲2004년 : 난지도 골프장 가족 공원화를 위한 시민연대 발족/제1회 난지도 노을 가족공원 축제 등이다.

또한 ▲2005년 : 서울숲 개장, 서울숲사랑모임 발족 및 활동/그린비전 2020 실천연구 벤치마킹 (뉴욕시 공원휴양청 & 센트럴파크 컨서번시 방문) 등 ▲2006년 : 서울숲 2006년도 운영위탁 계약 체결 등 ▲2007년~2015년 : (가칭)그린벨트네트워크 구성/제1회 상자텃밭 가꾸기 경진대회/도시樂농업 마당토론회/한강시민나무심기 등을 펼쳤으며 ▲2016년 11월 1일에는 서울숲 수탁운영을 위해 서울숲컨서번시를 발족시켰다.

특히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성수동의 ‘서울숲’으로 숲의 생태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이며 약 10년간 300명의 도시숲리더가 배출됐다. 그리고 현재 15,475명의 생태 전문 해설가가 서울의 곳곳에 녹색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밖에 ‘우리동네숲 조성운동’으로 쾌적한 동네숲과 일자리, 공공서비스, 민간 도시농업이라는 산업도 탄생시켰다. 이 모든 것은 시민참여와 거버넌스로 가능했다.

(그린트러스트 주요 연혁)

거버넌스 롤 모델로 성장

시민참여를 통한 생활권 녹지증대 및 도시의 생태복원, 녹색공동체를 지원하는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서울숲공원의 참여, 문화프로그램 개발 운영, 시민과 기업의 자원봉사를 통한 공원가꾸기를 진행하는 등 거버넌스 롤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공원프로그램(공원 가꾸는 날, 공원놀이 100-‘공원에서 놀자’ 등) ▲녹색공간(그린씨티, 우리동네숲, 한강숲 가꾸기 등) ▲녹색문화(녹색공유센터 교육프로그램, 서울그린트러스트 심포지엄 등) ▲녹색커뮤니티(화목한수레 등)로 공원운영의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 이렇게 활동

서울그린트러스트는 크게 4가지의 활동방향을 설정, 매진하고 있다. 크게 ▲서울숲공원 운영(2005년, 5000여 명의 시민과 70여 개 기업의 참여를 통해 서울숲공원 조성기금 모음시작, 2015년까지 서울숲운영팀인 ‘서울숲사랑모임’을 발족, 참여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도시의 녹색공간 조성 및 관리(꽃과 나무를 심어 푸른도시 만들기, 동네와 골목길 자투리땅에 ‘우리동네숲’ 조성 등) ▲녹색문화 확산(시민이 각자 방식으로 녹색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물리적 공간조성, 문화 및 예술 등 사회의 다양한 영역과 만남을 통해 즐기는 방법 찾기) ▲도시숲 정책연구(국내외 도시숲 다양한 연구와 심포지엄 개최, 환경 및 다양한 분야에서 흥미로운 콘텐츠 개발 등)로 나뉜다.

도시공원 패러다임 제공

서울숲의 조성과 운영에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참여하면서 도시녹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공원 부지를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자투리땅인 동네숲을 찾아 공원을 조성해 도시녹화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었다.

특히 그린트러스트는 동네숲을 만들면서 주민들 참여를 유도, 동네 공동체를 형성시키는 부분에서 돋보이는 성과를거뒀다. 뿐만 아니라 도시농업 활동 전개로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도시농업 사업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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