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조경건설업 공사실적액’이 총 6조1022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4년 대비 2.17%(1296억 원) 증가했으며, 6조 원이 붕괴한 지 1년 만에 다시 회복했다. 조경공사업과 식재공사업은 소폭 상승했지만, 시설물설치공사업은 전년 대비 7%가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악화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지난 7월 말 ‘2015년 공사실적’을 발표했다. 조경공사업은 소폭 상승한 2조8518억 원을, 조경식재공사업 역시 소폭 상승한 2조488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은 전년 대비 7.94%(1036억 원) 감소한 1조2016억 원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경공사업의 경우 중흥토건(주) 522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에스케이임업(주)(513억 원)과 (주)라인건설(486억 원)이 뒤를 이었다. 실적 6위에 오른 중흥건설(주)(403억 원)은 계열사인 중흥토건(주)과 합치면 925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두 업체는 2년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식재공사업은 안산조경(주)이 267억 원 실적으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주)장원조경(231억 원)과 대왕조경(주)(226억 원)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은 (주)한설그린이 266억 원으로 첫 1위를 차지했으며, (주)방주(232억 원)와 (주)에코밸리(220억 원), 아세아환경조경(184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2014년에 1위를 기록했던 (주)한일환경디자인은 20위 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주)원앤티에스(134억 원)와 (주)대화조경(124억 원)은 최근 8년 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전문공사업 중 실적 100억 원대를 넘어선 업체는 식재공사업 20개와 시설물설치공사업 12개 등 총 32개 업체로 조사됐다. 또한, 식재와 시설물을 합쳤을 때 실적 상위업체를 살펴보면 한설그린 403억(식재 137+시설물 266)을, (주)방주 365억 원(식재 134+시설물 231), 아세아환경조경 354억 원(식재 170+시설물 184) 등이다.
한편, 건설경기 침체의 장기화에 따른 실적악화가 이어지면서 등록업체 수가 소폭 감소하고 있다. 2016년 7월 현재 조경공사업 1469개, 조경식재공사업 3884개, 시설물설치공사업 2241개로 확인됐다. 이는 작년 대비 조경공사업은 25개, 식재공사업은 169개, 시설물설치공사업은 153개가 각각 감소했다. 특히, 시설물설치공사업의 2011년 이래 업체 수가 가장 적다.
| 조경건설업 공사실적액 <단위 억원> | ||||
| 연도 | 조경식재공사업 |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 조경공사업 | 총계 |
| 2008년 | 13,782 | 21,779 | 26,797 | 62,358 |
| 2009년 | 18,054 | 24,125 | 36,435 | 78,614 |
| 2010년 | 23,316 | 15,427 | 31,037 | 69,780 |
| 2011년 | 23,133 | 14,746 | 32,687 | 70,566 |
| 2012년 | 21,572 | 12,777 | 30,239 | 64,588 |
| 2013년 | 21,014 | 12,919 | 28,693 | 62,626 |
| 2014년 | 20,387 | 13,052 | 26,287 | 59,726 |
| 2015년 | 20,488 | 12,016 | 28,518 | 6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