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공청회 모습

서울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전략방안을 담은 장기 비전인 ‘서울 생물다양성 전략’의 액션플랜, 그리고 깃대종 선정 후보군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서울숲 센터 부피에룸에서 열린 ‘서울시 생물다양성 전략 및 이행계획’ 시민 공청회에는 이수현 생명의 숲연구소 부소장의 사회로 김남춘 단국대 교수, 심윤진 넥서스 환경디자인연구원 박사, 이우신 서울대 교수, 송영근 서울대 교수가 발표를 했다.

이날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의 의미와 사례’를 발표한 김남춘 교수는 “액션플랜은 멸종위기종과 교란생물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5가지의 전략과 14가지의 실천목표 사업이 제시되고 있다”며 “서울시 생물다양성의 특성인 미래상과 환경의 변화, 앞으로의 방향,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의견수렴 등을 통해 액션 플랜을 수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액션플랜을 수집하고 의견을 수집해 온 심윤진 소장은 “보호지역을 지정하느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최근 몇 년 사이에 부쩍 등산객들이 늘어나면서 산림 훼손이 심해지고 있다. 이를 발굴해서 우선적으로 휴식년제를 도입해 복원될 수 있는 시간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에 송영근 교수는 “서울에 맞는 지표의 틀을 만들어 서울 전체의 공원에 대한 자가평가를 통해 생태공간의 발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독일의 어바이오(URBIO) 지표에 준하는 기준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이우신 교수는 생물다양성 전략 및 이행계획 중 중점추진과제 및 액션플랜 발굴에 해당되는 서울시 깃대종 선정에 관한 선정 안에 대해 설명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