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태화강 주변지역 활성화와 통합적인 도시디자인 구축을 위해 ‘도시 중심부 재창조 통합경관 마스터플랜’을 세웠다고 밝혔다.

울산의 태화강 일대를 도심과 연결해 이 곳 녹지공간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마스터플랜이 나왔다.

울산시는 태화강 주변지역 활성화와 통합적인 도시디자인 구축을 위해 신삼호교에서 명촌교 구간 15.5㎢에 대해 ‘도시 중심부 재창조 통합경관 마스터플랜’을 세웠다고 밝혔다.

마스터플랜은 태화강 일대를 원도심과 신도심을 이을 수 있도록 독착정인 도시디자인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전문가 자문, 관련 구청 협의 등을 거친 바 있다.

마스터플랜 주요 내용은 태화강 도보 접근이 쉬운 강 양측 800m 이내 태화·우정·중앙·복산·학성·반구동 등 중구 6개 동과 삼호·신정·삼산·달동 등 남구 4개동 등 모두 10개 동을 주요 대상지역으로 8개 핵심사업과 3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했다.

이를 위해 6개 거점 ‘태화·성남·역전·학성·신정·번영거점’을 설정하고 거점에서 태화강으로 진입하는 연결도로를 8개 주제거리로 조성한다.

태화강 주변부 경관개선을 위한 방안으로는 신삼호교~명촌교까지 교량 7개를 공원화하는 ‘브릿지 공원화사업’을 추진하고 7개 지하차도와 4개 육갑문 디자인 개선계획을 담고 있다.

브릿지 공원화사업은 상류에 있는 3개 삼호교를 ‘연어’와 ‘대숲’을 모티브로 한 경관개선을 하고 인도교인 울산교는 카페테리아와 전망대를 설치하며 학성교에 일출·일몰감상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등 각 교량별로 특화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하차도와 육갑문 디자인 개선은 조명시설을 개선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이용자의 안전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주민센터 역량강화, 학교공원화 사업, 이야기가 있는 가든 길 조성 등을 제안하고 있으며 공공시설물 통합디자인 시안도 제시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들 사업의 지속적 실행을 위한 방안으로 주민관리체계 구축과 경관전문 코디네이터 운영,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위한 주민교육 및 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하고 있다.

이어 마스터플랜을 도시디자인 지침서로 사용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신청하는 등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권혁준 도시창조과장은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태화강 통합경관 형성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유니버설 디자인과 범죄예방디자인 등 울산시가 추진한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철학이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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