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은 국제보완의학연구에서 한국의 산림치유 정책과 연구 성과가 21세기 미래보건의료 분야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산림치유연구는 2007년을 기점으로 8년간 여러 학문과 협동(공동) 연구가 추진돼 세계적으로 최상위 수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는 산림치유연구가 산림학을 기반으로 의학, 보건학, 심리학, 한의학 등과 협업을 통해 ‘인간건강 편익 효과’와 ‘건강물질의 상품화’ 연구를 수행한 결과다.

국내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한 정책추진을 통해 전국 36개 치유의 숲이 운영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다. 특히 2014년 기준으로 4개 치유의 숲(산음, 청태산, 장성, 잣향기푸른숲)에 무려 115만 명 이상이 다녀간 성과를 얻었다.

현재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치유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산림환경에 따른 효과 기작을 밝히기 위한 연구가 한창이다. 그밖에도 치유의 숲 조성 및 운영 개선방안 등과 같은 산림치유 활성화를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국제보완의학연구회(ISCMR)는 13일~1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 일원에서 ‘국제보완의학연구학술대회(ICCMR2015)’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럽과 북미지역에 기반을 둔 세계 전통·통합의학 분야에서 ‘창조적 계승과 융합의 가치를 중시하는 21세기 미래보건의료를 선도해나가는 전통·통합의학 역할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치유연구사업단과 공동으로 산림치유 연구현황을 알리고 보완의학 분야와 공동연구, 정보공유를 위해 ‘한국산림치유심포지엄’도 열었다.

심포지엄에서 국내 산림치유 정책 및 연구 이슈와 관련하여 주제 발표와 연구협력에 대한 깊이 논의했다.

주제발표는 ▲한국의 산림치유 정책현황(박종호 산림청 국장) ▲한국의 산림치유 연구현황(김재준 국립산림과학원 과장) ▲산림환경에 대한 치유인자 측정연구(신창섭 산림치유연구사업단 단장) ▲임상학적관점의 산림치유연구(우종민 산림치유포럼 교수)가 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을 중심으로 한 산림치유 연구진들은 산림치유와 관련하여 보완대체의학과의 공동연구과제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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