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성남시청 3층 한누리에서 열린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유치를 위한 토론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가 2016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유치로 정원의 문화형성에 큰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유치를 위해 성남시가 발 벗고 나섰다.

지난 8일 성남시는 2016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마련하고, 성남시의 박람회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유치를 위한 성남시 전략으로 ‘그린행복추진단’을 꼽았다. 그린행복추진단은 성남시의 공원‧녹지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민간단체 전문가 9명, 공무원 10명 등 총 19명으로 지난 10월 29일에 구성한 단체다. 이 단체에는 시민, NGO, 변호사, 자원봉사센터 등의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공원 녹지 사업과 공원 조성 및 기업체 참여방안, 1사 1공원 활성화 방안, 정원문화박람회 개최 등의 토론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린행복추진단을 중심으로 한 향후 계획으로 내년 3월까지는 정원문화박람회 유치 신청을 시작으로, 2015년 6월까지는 박람회 준비단 100인 발대식과 개최장소를 마무리 짓고, 11월까지 박람회 설계 자문 및 주민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2016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성남에서 유치 시 5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 거론된 성남시의 박람회 유치 대상지로는 ▲분당구 분당동(당골공원 ECD ROAD) 및 수내동 중앙공원 동측공간(8만6000㎡) ▲중원구 여수동 성남대공원(구 피크닉 공원, 32만㎡) ▲중원구 여수동 시청공원(13만7075㎡) 등이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지난 2010년 시흥시 옥구공원에서 1회를 시작, 2012년 수원시 청소년문화공원에서 2회째를 열고, 올해 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안성시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려고 했으나 예산문제로 내년으로 연기됐었다. 

안영학 성남시 녹지과장은 “박람회의 접근성과 시민참여가 용이한 곳, 사후이용성이 적합한 곳을 골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 과장은 관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시민이 주체가 되어 시민들로 하여금 신뢰가 되는 사업을 역점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성남시는 현재 총 167곳 1200만㎡의 공원을 갖고 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시점으로 2020년까지 1인당 공원면적을 13.1㎡에서 16.4㎡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녹지율도 현재 49.4%에서 50%를 넘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원녹지 기금 조성 운영, 일반 회계 재원 등을 통해 연간 260억 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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