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도시디자인대전은 우리나라 국토디자인 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국토의 품격과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도시”를 주제로 공공 공간, 도시 및 단지, 역사·문화·환경, 국내업체의 해외건설 등 4개의 일반 부문과 ‘유니버셜디자인’을 주제로 한 특별 부문을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포함해 총 11점을 시상했다.
대통령상에는 서울 종로구의 ‘수성동 계곡복원’이, 국무총리상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송도 센트럴공원’이 각각 선정됐으며, 국토교통부장관상에는 ‘충남 보령시-팔색보령수필 조망공간 조성(공공공간)’, ‘서울 관악구-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조성(공공공간)’, ‘울산광역시-태화루 건립사업(역사·문화·환경)’, ‘부산광역시-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시범사업(특별부문)‘ 등 4점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중·고생을 대상으로 미래의 국토 및 도시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키우도록 하기 위한 UCC 공모전을 실시하여 파이낸셜뉴스 회장상 및 대한 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대통령상으로 선정된 수성동 계곡복원 사업은 옥인시범아파트 철거를 통해 인왕산의 경관을 회복한 사례로 자연 복원 및 주변 환경의 조화를 넘어 주민들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