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걸어가는 휴양림'으로 알려진 울산 울주군 국립신불산자연휴양림 상단지구의 시범운영 중간성과를 발표했다.

'걸어가는 휴양림'은 새로운 산림휴양문화 확산을 위해 걸어서 도착하는 불편함이 가미된 대신, 숲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숲을 만끽하고 체험함으로써 자연에서 여유를 찾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범 운영했다.

4월부터 7월까지 석달간 상단지구까지 약2.3km를 1시간 동안 걸어서 이용하는 '걸어가는 휴양림'에는 총 3873명이 이용했다.

또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용객의 76%는 가족 단위로 방문했고 59%는 누리집을 통해 정보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62%는 걷는 거리가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걷는 것이 힘들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으나 90%가 만족감을 보였다. 편의시설 설치, 등산로 정비, 요금할인, 입장시간 연장 등의 건의사항도 있었다.

김영환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남부지역 총괄팀장은 "차량 없이 걸어오는 불편함을 경험하면서 오히려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고 파래소 폭포 계곡과 간월재 억새평원 트레킹을 즐길 수 있어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 시범운영으로 나타는 문제점을 보완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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