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은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 해를 맞이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1회 한 뼘 정원 게릴라 가드닝’ 시민공모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인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도시환경 개선 활동과 친환경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개최된다.

게릴라 가드닝은 1973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됐으며, 영국의 리차드 레이놀즈라는 청년이 남 몰래 집 주변 버려진 땅에 화단과 정원을 가꾸고 개인 블로그에 올리면서 확산됐다. 이것이 우리나라에도 소개돼 전국에서 소규모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인천환경공단 직원들이 자발적 모임으로 시작하면서 시민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받기도 했다.

‘한 뼘 정원 게릴라 가드닝 시민공모전’은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활동 장소는 인천지역이면 어디든 관계없고, 조그마한 공간에 꽃을 심거나 정원을 꾸민 후 활동 상황을 인천환경공단 누리집에 등록하면 심사를 거쳐 우수한 활동사례에 대해 표창과 함께 100만 원 상당의 부상도 준다.

첫 회인 이번 행사에서는 선착순 50팀에 한해 사전 접수를 받아 공단에서 직접 재배해 키우고 있는 계절꽃 2000포기를 공모참여 조건으로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사전접수 50팀에게 8월 말에 초화를 제공하고 실제 꽃을 심고 활동한 사항에 대해 9월 15일까지 인천환경공단 누리집에 등록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환경공단(032-899-010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은기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시민이 참여하는 녹색생활 실천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한 만큼 시민과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인천을 깨끗하고 꽃향기 나는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