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코리아 가든쇼 작가와 학생부문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13일에 설명회를 가진 작가들의 17개 작품이 4월 14일부터 시공이 시작된다고 코리아가든쇼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밝혔다.

이미 시공에 필요한 마사와 기타 바닥시공에 필요한 자재들은 반입된 상태다. 또한 시공이 시작되는 14일부터는 작업의 효율성을 위해 꽃박람회 행사장 통제가 이뤄진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작품별 정원 시공에 필요한 자재 반입과 관련해 작가들과 조율, 작품시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10일 오후 2시에는 17명의 작가들이 모여 코리아 가든쇼 기간 진행되는 ‘작가데이’날짜 선정을 위한 추첨을 고양꽃전시관 2층 컨퍼런스 룸에서 가진다.

한편 코리아 가든쇼 학생부문도 기부정원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11일 박애원에서 현장답사를 마친 20명의 학생들은 4개조로 나눠 (사)푸르네정원문화센터(이사장 이성현)가 주관하는 2박 3일간의 집체교육을 가졌다.

집체교육기간 조별로 멘토링을 통해 4개의 기부정원 디자인이 완성됐다. 4개의 디자인 중 기부 대상지에 맞는 것을 최종 선정해 가든쇼 기간에 전시 시공하고, 5월 12일에 실제 기부 시공이 이뤄진다.

경기 고양시 설문동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박애원은 정신요양 및 노인요양 중인 약 300여 명의 환자들이 생활하고 있다. 현재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박애원 중앙광장 개 사육장을 정원으로 조성해 환자들의 정신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문 기부시공 집체교육에 참가한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4학년 강지혜(24) 학생은 “무엇보다 옛날에는 설계도를 그리는 것과 시공이 개별적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집체교육을 계기로 현실적인 업무를 알게 되어 좋다”며 “설계한 정원이 기부되는 것에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산림청과 고양시, (재)고양국제꽃박람회가 주최하고 (주)한국조경신문, (사)푸르네정원문화센터가 주관하는 2014 코리아 가든쇼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17일간 열리는 축제로, 작가부문과 학생부문의 정원 작품이 동시에 전시되는 국내 첫 가든쇼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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