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강남 SC컨벤션센터 아이리스홀에서 환경과조경이 ‘환경과조경, 새로운 30년의 시작’이란 주제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월간 환경과조경(발행인 박명권)이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환경과조경은 지난 4일 강남 SC컨벤션센터 아이리스홀에서 ‘환경과조경, 새로운 30년의 시작’이란 주제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변화되는 방향에 대한 브리핑, 자문위원 및 편집위원 위촉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환경과조경 ela'는 앞으로 ‘환경과조경 LAK(Landscape Architecture Korea)’로 제호를 변경하되 국문 제호는 원래대로 유지해 연속성을 이어간다. 예를 들어 내년 환경과조경 1월호는 '환경과조경 LAK 309호'가 되는 셈이다.

또한 내년부터 환경과조경은 ▲한국 조경의 문화적 성숙을 이끄는 공론장 ▲조경 담론과 비평을 생산하고 나누는 사회적 소통장 ▲세계적 동시대성과 지역성을 수용하고 발굴하는 전진기지 등을 모토로 개편한다.

이에 따라 국내외 작품을 엄선해 게재하고, 국내외 조경가 조명, 이론·시사적 화제 취재, 칼럼, 리포트 등 다양한 구성을 준비 중이다.

내년부터 환경과조경의 편집주간을 맡게 된 배정한 서울대 교수는 “환경과조경의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6회에 걸쳐 리뉴얼 워크숍과 토론을 가졌다”며 “학생에겐 자극을, 실무자에겐 질투심을, 우연한 독자에겐 꿈을 심어주는 환경과조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과조경이 검토하고 있는 사항을 살펴보면, 환경복원·조경시공·조경자재 등의 내용을 담은 ‘조경생태시공’은 계간으로 발행되며, 새로운 영문 조경작품집 'S'(가칭)을 출간해 한국의 조경을 세계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도서출판 조경, 도서출판 한숲 등을 통해 조경문화를 널리 알리고, e매거진을 발간해 독자의 저변확대를 계획 중이라 밝혔다.

박명권 환경과조경 발행인은 “환경과조경을 새로 맡아서 보니 그동안 산적한 문제가 많았다. 독한 마음을 먹고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환경과조경은 박명권이나 그룹한의 것이 아닌 조경인 모두의 것이다.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조경계를 위해 애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1부 행사로 열린 ‘제16회 올해의 조경인 시상식’에서는 양홍모 전남대 교수(학술분야), 김충일 계림조경(주) 대표(산업분야), 김선미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관설계처장(정책분야), 한현구 한림에코텍(주) 고문(특별상) 등 4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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