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대한민국산림박람회가 열릴 한밭수목원 일원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대전시청>
‘2013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오는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산림, 가치 있는 미래’를 주제로 엑스포시민광장, 대전무역전시관,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대전광역시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는 휴식, 운동, 치유 등 이미 우리 삶 속에 들어와 있는 숲의 모습을 조망하는 한편 임산물을 통한 산림의 경제적 가치 창출은 물론 산림관련 제품에 대한 정보 제공 등 활발한 산림비즈니스 활동이 펼쳐진다.

이번 산림박람회에는 서울시를 비롯 강원도, 경기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8개 시·도와 국립수목원, 한국임업진흥원, 녹색사업단 등 10개 기관, 대전충남생명의숲, 한국목구조기술인협회, 한국산림휴양학회, 한국숲유치원협회 등 22개 단체, 산림산업 관련 150여개 기업 등 200여 개의 기관·단체·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특히 도심 속에 조성된 한밭수목원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즐기고, 해설을 통해 숲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산림박람회에서는 숲 체험관, 목재전시관, 산림고용관 등 5개관 16개 분야의 다양한 전시·체험·학술 행사를 준비했다.

관람객들은 휴양·레포츠 관련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목조주택·목가구·목재 생활용품, 목재펠릿(목재를 압축 가공하여 만든 친환경 연료), 목재펠릿보일러 등의 에너지원으로서의 산림, 헛개나무·옻나무·엄나무·버섯·칡 등 숲에서 생산되는 산야초를 가공한 건강식품 등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산림 관련 3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산림고용관에서는 구인·구직 정보와 함께 현장채용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며, 국내 산림치유 권위자인 박범진 충남대 교수와 함께하는 산림치유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24일에는 한밭수목원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화려한 개막식 축하공연을 갖는 한편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몸과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전시는 또 대나무 활 만들기, 종이 만들기, 나무필통 만들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20여종의 체험거리와 원목자르기, 장작패기, 나무오르기 등 이벤트행사와 함께 도토리묵, 산채비빔밥 등 웰빙 음식관을 차려 즐길 거리와 먹을거리를 원스톱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대전을 찾는 많은 분들이 박람회를 통해 자연과 교감하고, 도시와 자연이 하나 되어 숲이 주는 행복을 함께 느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12월 산림청에 ‘2013년 대한민국 산림박람회’유치를 신청한 결과 최종 개최도시로 확정돼 그동안 해당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는 등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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