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의 역사와 생태를 배우고, 체험하는 ‘한강 수변문화의 이해와 탐방’강좌를 개설하고, 2월 13일부터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좌는 내달 5일부터 6월 18일까지 16주 과정이다. 11회의 역사 강의와 4회의 생태공원 탐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화요일 진행된다.

생태 탐방은 잠실 수중보 물고기 길, 난지 생태습지원, 고덕수변 생태공원, 여의도샛강 생태공원 등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체험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강생들은 각 지역별 생태공원을 방문하여 한강변을 체험할 수 있다.

4월말부터는 교량 및 한강변 전투현장 탐방 여행을 떠난다. 반포, 압구정 일대 건축물 및 한강변 교량들을 둘러보며 예전 농토, 모래밭이었던 모습이 한강의 기적을 통해 어떻게 변모되었는지 거대한 구조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한국전쟁 당시 한강변의 전투현장으로 꼽히는 한강대교, 한강철교를 방문한다.

5월말에는 서울시 홍보선을 타고 한강변 옛 나루터를 둘러볼 수 있다. 공암나루, 마포나루, 양화나루, 노량진 등을 지나면서, 조선 최대의 교통·물류의 중심지였던 한강의 나루에 대해 재미있는 일화를 들을 수 있다.

역사 강의는 선사 시대부터 시간 순으로 거슬러 올라와 조선시대까지 이어진다.

암사동 선사 유적지를 방문하여 역사시대 이전 우리 선조들이 살아온 모습에 대해 탐방하고, 고구려 유적지인 아차산성-고구려 고분군, 백제 유적지인 석촌동 고분, 그리고 조선시대 왕들의 이야기까지 옛사람들의 한강변 삶의 모습을 현장에서 체험하며 듣는다.

모집정원은 40명이며, 수강과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민대학 홈페이지(edu.uos.ac.kr)를 참고하거나, 서울시민대학(3785-077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