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혜자 의원(민주통합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급별 석면 현황’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으로 전국 1만9945개 학교 중에서 72.7%인 1만4492개교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미검출 학교는 27.3%인 5453개교였다.

교과부가 학교 석면관리 실태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9년 85.7%(총 1만9815개 학교 중 1만6982개교 검출)에서 다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상당수 학교가 석면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한국운동장체육시설공업협회(회장 김영남)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잔디운동장, 우레탄 트랙, 다목적 구장 등의 운동장체육시설에 대한 석면검사를 의뢰받았다.

협회는 석면시험을 위한 업무회의와 분과위원회의를 열고 협회가 관계기관으로부터 검사시험을 의뢰받았음을 회원사에 공지하였다.

협회 주관으로 시행되는 석면시험은 1단계 제품시험을 거치고, 석면 검출시에는 2단계 잔디파일, 충진재, 규사벌 등의 잔디제품 재료별 시험과 고무칩, 바인더, 우레탄을 포함한 탄성트랙 다목적 시험을 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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