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제3회 한국조경사회 부산시회 조경인 체육대회'가 400여명의 부산조경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사)한국조경사회 부산시회(회장 장대수)는 ‘제3회 조경인 체육대회’를 지난 26일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장대수 회장을 비롯해 김영환 부산시 환경녹지국장, 이민우 한국조경사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 본회에서는 이민우 회장을 비롯해 김은성 수석부회장 그리고 노영일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장대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부산 조경도 어려운 상황에 처했으며, 여기에 인접 분야에서 우리 영역의 침탈로 조경업계가 위기에 놓였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인접분야와의 공조 및 조경기술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회장은 “조경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부산시회에서는 조경포럼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경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선진화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조경사회 부산시회 행사 때마다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김영환 부산시 환경녹지국장은 “내년부터 부산시 조경정책이 크게 전환될 것”이라면서 “기존 관리 위주의 녹지정책에서 물순환시스템 도입을 통한 공원녹지 정책으로 변화를 꾀하게 되며, 2020년까지 1조원이 투입되는 수영강 생태복원 사업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영환 국장은 “조경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부산시와 조경사회 부산시회가 함께 조경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시에서는 조경산업 육성계획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예산 및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조경인의 참여를 강조했다.

이어 이민우 한국조경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부산시회는 전국에서 유일하면서 가장 훌륭하게 운영되고 있다. 부산시회를 중심으로 한국조경사회가 전국적인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선수단 선서를 시작으로 축구와 피구, 족구 등 구기종목과 골프어프러치, 훌라후프왕, 단체줄넘기, 인간놋다리, 파도를 넘어라, 800계주 등으로 구성된 명랑운동회가 펼쳐졌다.

경기는 3개팀으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동팀=대외협력분과, 기술제도, 설계감리, 부산대 조경학과 학생 ▲홍팀=교육분과, 시공, 경남정보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학생 ▲백팀=문화분과, 경관디자인, 동아대 조경학과 학생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조경인축구단’과 부산조경인의 친선 축구경기가 치러졌다. 결과는 4대 0으로 조경인축구단이 승리했다.

체육대회 결과는 축구와 족구에서 승리한 청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최다 참가업체상은 21명의 직원이 참가한 대아종합조경과 20명이 참가한 이길조경건설에게 돌아갔다.

또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부산대, 동아대, 경남정보대 조경학과에는 장학금으로 30만원씩 각각 지급했다.

시상에 이은 행운권 추첨에서는 1등 32인치 LCD TV(2대)는 에넥스트 허용도 씨와 샌텀엔지니어링 강현우 소장이 각각 수상했으며,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자전거 100대를 100명에게 경품으로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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