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환태평양 커뮤니티 디자인 네트워크 국제컨퍼런스’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와 서울대 환경대학원 등에서 개최된다.

‘환태평양 커뮤니티디자인네트워크 국제회의’는 1998년부터 시작한 국제행사로, 공간환경분야에서 시대적 변화를 커뮤니티 관점에서 조망하여 새로운 실천방향 모색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2-3년 간격으로 개최된다. (재)서울그린트러스트·서울대 환경대학원·(사)걷고싶은도시만들기 시민연대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주최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대만·중국·홍콩·오스트리아·독일 등 8개국에서 참가한다.

이번 컨퍼런스 주제인 ‘그린커뮤니티디자인’은 개발주의시대를 뛰어넘어 마을만들기와 장소만들기,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플랫폼, 녹색도시계획과 정책, 시민참여와 거버넌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커뮤니티 중심의 새로운 경향들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하게 되는 그린은 단순히 공간으로서의 녹색만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으로서 그리고 기후변화 시대 새로운 가치시스템임을 강조하게 된다.

첫날(22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조한혜정 연세대 교수가 ‘커뮤니티에 대한 소고’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진 주제발표는 ▲이재준 수원시 부시장의 ‘수원시 도시정책 패러다임의 변화’ ▲ 랜돌프 헤스터 미국 버클리대 교수가 ‘미국에서 민주주의의 색깔은?’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이 ‘서울시 공원녹지 정책과 미래전망’ ▲제프리 휴 미국 워싱턴대 교수가 ‘마을공유자산으로서 녹색공간과 환태평양지역의 공동작업’ ▲안드레이 시버 & 스테판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대 교수, 독일 조경가의 ‘새로운 도시 문명의 표현으로서 도시농업’ ▲츠토무 시게무라 일본 가나자와대 교수의 ‘커뮤니티디자인과 생태계’ ▲존 류 대만대 교수의 ‘참여 : 디자인과 공정성의 현실이슈들’ ▲이영범 경기대 건축대학원 교수의 ‘한국 커뮤니티 디자인의 진단과 전망’ 등이 발표된다.

주제발표에 이은 종합토론은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좌장으로 이강오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 이석현 중앙대 교수,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 홍승모 도시연대 커뮤니티 디자인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둘째날(23일)에는 서울대에서 국내외 70여명의 전문가들이 8개 세션으로 나누어 ‘커뮤니티 디자인을 둘러싼 8가지 이슈’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세션별 주제는 ▲세션1 커뮤니티디자인의 새로운 지평 ▲세션2 가드닝에서 도시농업까지 ▲세션3 공동체리더십과 거버넌스 ▲세션4 녹색디자인과 지속가능공동체 ▲세션5 커뮤니티디자인과 장소만들기 ▲세션6 공동체활성화와 마을계획 ▲세션7 커뮤니티 정치와 민주주의 ▲세션8 커뮤니티 비즈니스와 사회적기업 등이다 .

마지막날(24일)에는 현장답사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현장답사는 ▲A코스는 문래동과 한강노들섬 ▲B코스는 남양주시 연꽃마을과 부엉배 마을 ▲C코스는 성미산과 홍대거리, 경의선공원 ▲D코스는 서울숲과 청계천 등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시, 서울연구원, 문화관광부, 예건, 데오스웍스, 현대건설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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