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위원회, 산림청, 농촌진흥청, 기상청은 지난 23일 녹색성장체험관에서 녹색성장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녹색위·농진청·산림청·기상청간 업무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변화에 공동대응하는 1단계 조치로 기상관측망 공동활용, 위상 자료의 다양화 등 시설설비를 공동 활용해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또 ‘농작물 등 농림·산림생태계의 기후변화 장기관측 및 영향변화 분석’ 등 공동 R&D 과제를 발굴해 수행한다. 또 녹색성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4개 기관의 직원 및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정기적인 워크샵 개최 등 3청간 정기 인사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녹색생활 정보제공, 재난발생 예측 지역별 지도 공동작성, 탄소추적 시스템 공동 개발, 고해상도 풍력·태양광 발전 자원지도 작성, 녹색체험명소·기상·산림휴양 정보 통합 제공, 녹색캠프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한편, 3청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등 녹색성장 국제적 확산을 위한 국제개발 협력사업’과 같은 글로벌 녹색성장 파트너십에 공동참여하기로 하는 등 종합적인 합동 국제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북한의 기상, 산림, 농산물, 기후변화 실태 등에 관한 정보협력도 강화하기로했다.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은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산림청, 농촌진흥청, 기상청의 중요성이 어느때 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은 3청간 협력을 통해 30억 가까운 예산절감 효과가 나타날 뿐 아니라 농업·산림·기상분야의 개도국 지원사업 등에서도 통합적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