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20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 리우 데 자이네루에서 개최되는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 일명 ‘리우 +20 정상회의’에 참가해 우리 녹색성장에 대해 알리고 세계 환경정책 논의에 앞장선다.

이번 회의는 1992년 리우 지구정상회의 2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 발전을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으로써 ‘녹색경제’를 의제로 채택했다.

우리 정부는 ‘리우+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녹색성장이 지속가능발전과 녹색경제를 이행하는 행동지향적 수단으로써 국제적으로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전 세계가 녹색경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촉진할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상선언문이 도출되도록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정상회의 수석대표 기조연설과 고위급 원탁회의 등에 참여해 한국의 녹색성장 경험 및 우수사례와 개도국의 녹색성장 이행을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녹색 ODA(공적개발원조) 이니셔티브를 전파할 계획이다.

녹색 ODA 이니셔티브는 개도국 지원을 위한 ODA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녹색 ODA 비중도 2020년까지 30%로 확대(2010년 14% 수준)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이와 더불어 글로벌 녹색성장 파트너십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녹색성장 선도국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공동으로 ‘녹색경제 발전을 위한 고위급 정책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유영숙 환경부장관의 개회사, 놀린 헤이저 UNESCAP 사무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아·태지역의 녹색성장, 녹색인프라, 지속가능한 소비·생산, 역량개발 정책 사례 발표와 장관급 패널 토의로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환경부는 UNEP 등과 협력해 물, 폐기물 등 개도국이 취약한 분야를 분석해 환경개선 및 녹색성장 이행방안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포럼을 21일 리우에서 개최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리우 현지에서 ‘모두를 위한 녹색성장’을 주제로 그린카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4대강 사업 등을 집중 홍보하는 한국 녹색성장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이돈구 산림청장은 20일부터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산림, 사막화 및 토지황폐화 이슈 등을 논의하고 회의 기간 전후에 열리는 관련 부대행사도 주재한다.

또 이 청장은 21일에는 기후변화협약(UNFCCC) 생물다양성협약(CBD) 및 UNCCD 등 리우 3대 협약 채택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가, 브라질 및 에콰도르와의 산림협력 양자간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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