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창동역 역사하부 경관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도봉구는 최근 창5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창동역 역사하부 경관개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주민협의회는 멘토로 추천된 구민들로 구성됐다. 멘토는 총 26명으로 창동역을 이용하는 지역주민 가운데 이 사업에 관심이 있거나 지역 내 덕망있는 주민으로 추천받아 선정했다.

이들은 평소 창동역을 이용하며 느껴온 불편과 역사하부의 공간 활용 방안 등 창동역 역사하부 경관개선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동안 창동역 역사하부는 어둡고 냄새나며 무질서한 환경으로 인해 많은 우려가 제기돼 온 지역이었다. 그러나 이번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구는 조도개선 및 적치물 정비, 공공시설물 등을 개선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도봉구가 ‘서울시 2012 도시경관가꾸기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시비 10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3월 중 설계용역을 착수해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설계참여구민 협의회를 월 1회 이상 개최하는 등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창동역 역사하부를 공무원 아닌 우리 구민들의 마음이 깃든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