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조경인 신년교례회


“지난 한 해 조경계가 여러 난관에 부딪혔었다. 불황의 영향도 있겠지만 조경관련 국가 정책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이를 현명하게 대처하고 난관보다는 희망이 찾아오기를 기대한다”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양홍모)에서 주최하고 조경관련 6개 단체에서 주관한 ‘2012 조경인 신년하례회’가 지난 6일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0여명의 조경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양 회장은 새해 추진될 4가지 중점사업들에 대해 발표했다. ▲녹색인프라 구축과 국과도시공원조성 운동 계속 추진 ▲조경의 새로운 영역 확대 - 녹색인프라법(가칭) 구축 ▲조경 고유 영역 보호 ▲조경 전담 부서 설치 및 국가정책에 조경분야 반영 등이다.

그는 “그동안 크고 작은 위기를 조경계가 슬기롭게 대처해 왔다. 올해도 조경인 모두가 열정과 자신감을 가지고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면서 “녹색인프라 구축과 국과도시공원 조성 운동 등 비전을 조경계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회 일정으로 참석은 못했지만 축사를 보내온 강기정 국회의원은 “현재 ‘나무 심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푸른 숲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주민과 함께 추진해 갈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올해는 조경인들의 지혜와 혜안을 통해 조경인들이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들이 잘 이뤄지는 원년이 대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유병관 국토해양부 도시정책관 대신 참여한 심인보 사무관은 축사 대독문을 통해 “도시는 복합·혼합적 이용에 따라 조경·건축·디자인·경관 등 관련 분야의 경계가 모호해 지고 있다. 시대적 조류에 따라 업역, 학문 등 여러 분야에서 융합하는 현상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조경의 정책성을 지키면서 타 분야와도 조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경은 삶의 터전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중요한 수단으로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조경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국토해양부 추진할 사업인 ▲다양한 공원조성 ▲그린인프라 제도 추진 ▲국가도시공원 제도 추진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밖에도 이날은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의 ‘2011 사업결과보고’와 ‘2012 사업계획보고’가 진행됐으며 주요행사를 마무리 한 후 양병이 서울대 교수와 이대성 위원장의 건배사, 그리고 재단 산하 6개 단체장들의 신년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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