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경사회 부산지회'에서 주최한 '2011 조경인의 밤'


(사)한국조경사회 부산지회(회장 강완수)는 ‘2011 조경인의 밤’ 행사를 지난 16일 부산서면 롯데호텔에서 100여명의 부산조경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이동흡 부산시 그린부산지원단장은 ‘2012년 부산시 녹지예산 계획’에 대한 발표를 통해 “내년도 부산시 공원녹지산림 예산은 올해보다 66억원이 줄어든 781억원으로 녹지정책과 361억, 푸른산림과 461억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단장은 내년부터 추진되는 '제2기 그린부산사업'은 ▲상시 녹지관리체계구축 ▲입체녹화활성화 ▲생활권공원·녹지확충 ▲특성화된 명품거점 공원·녹지조성 ▲공원·산림 경영체계 도입 ▲기능적 산림·녹지 조성 ▲범시민 그린부산운동 전개 및 홍보 등 7대 중점과제를 바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부산조경의 현주소를 담게될 조경백서 ‘부산의 조경’에 대한 경과보고를 강현우 부회장이, 부산시의 배려속에 조경사회부산지회가 추진한 ‘부산시조경설계지침서’ 개정보완 작업에 대한 보고를 차욱진 부회장이 각각 발표했다.

또한 신기술 발표로 특수인쇄 표현기법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아트블록에 대해 김동욱 굿트리조경 대표가 발표했다.

 

 

▲ 강완수 지회장

조경이슈 발표에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서 강완수 회장은 “올해에는 부산조경계의 숙원사업이던 부산조경설계지침서 수정보완 작업을 시의 배려에 힘입어 부산지회에서 추진해 출간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조경백서발간, 체육대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이는 회원여러분의 적극적인 봉사와 도움에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조경인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대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조경인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내년에는 장대수 차기회장을 중심으로 조경사회부산지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환 부산시 환경녹지국장은 축사를 통해 “내년에는 시와 조경사회가 함께 노력해서 녹지국장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 녹지국이 생겨야 부산시 공원녹지는 물론 조경사회부산지회도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다.”라며 녹지국 신설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그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2기 그린부산사업에도 조경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부산시 환경녹지국은 녹지정책과, 푸른산림과, 생활하수과, 자원순환과, 환경보전과, 환경정책과로 구성되어 있다.

두 번째 축사에 나선 이민우 (사)한국조경사회장은 “환경, 생태, 경관, 도시숲, 공공디자인 이라는 이름으로 조경의 정체성을 훼손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데, 도시숲법, 건설산업기본법, 산업디자인진흥법 등의 개정 등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며 조경의 위기에 대해 강조했다.

덧붙여 이 회장은 “대외적인 조경의 위기 속에 조경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대외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념식에 이어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 송년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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