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사)한국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회장 이세근)의 송년의밤 및 정기총회가 경기도 하남시 미주강화 사옥에서 열렸다.

이성호 고문((주)엘그린 대표)을 비롯해 25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2011년 조경박람회 참가 ▲과천 화훼종합센터건설 1차 설명회 ▲2011 한국조경 자재편람 단체가입 ▲자랑스런 조경인상으로 윤복모 미주강화(주) 대표 추천 ▲조경인골프대회 개최 등 올해 추진한 주요사업 보고로 시작됐다.

이세근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재협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써준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하며 “회원들의 많은 도움으로 재정 및 단체 운영이 어려움 없이 운영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신규회원사 가입 적극 유치 ▲2012 조경인 골프대회 개최 ▲자재편람과 연계한 협회 활성화를 위한 홍보대책 수립 ▲환경조경자재 품질인증제 시행 ▲신기술·신제품 세미나 개최 등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 황용득 동인조경마당 대표

이번 행사에는 재료의 미학 개정판인 ‘돌, 철 그리고 나무’를 올해 5월 출간한 바 있는 황용득 동인조경마당 대표도 참석해 조경자재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Last child in the wood - 틀에 갇힌 조경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황 대표는 “나열·분배식 설계가 아닌 통합·창의적 조경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자재회사들의 창의적인 개발 없이는 성공적은 설계도 불가능한 시기”라며 “유지관리나 내구성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자연적이고 창의적인 제품들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일반적인 공산품과 다르게 ‘조경’은 철학이 필요하다는 것. 단순히 파는 것을 넘어서 각종 자재를 활용해 아이들 그리고 이용자들에게 자연을 되돌려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선진국의 자연형 놀이터를 예로 들며 비정형적인 소재와 디자인이 오히려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이밖에도 회원사들의 주요 제품 소개 및 현황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돼 각 회사별 특장점과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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