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조경사회 부산지회(회장 강완수)는 ‘부산시 조경설계지침’ 보완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9월초 부산시 환경녹지국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용 중인 ‘부산시 조경설계지침’은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고, 업계에 매우 불리하게 되어 있어 설계지침 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부산지회는 지난 5월 부산시 환경녹지국과 간담회를 통해 ▲설계비의 현실화 ▲조경설계용역 조기발주 ▲부산시 조경설계지침 보완 등을 요구하는 등 조경업계의 애로사항을 함께 건의한 바 있다.

이에 김영환 부산시 환경녹지국장이 조경설계지침서 보완 작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약속한 이후 환경녹지국 편집위원과 부산지회 편집위원이 보완작업에 착수·진행하고 있다.

현재 조경설계지침서 보완작업은 부산지회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4일 최종안을 확정하고, 환경녹지국 추천 편집위원의 검토를 거쳐 9월 초 부산시 환경녹지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환경녹지국에서 검토 후 승인이 되면 내년부터 부산시 조경설계지침으로 적용받게 되며, 특히 법과 현실사이의 괴리로 불이익으로 작용되던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조경사회 부산지회는 부산지역 조경시공사업지 20선을 담은 ‘부산조경시공백서’ 발간을 추진한다.

조경시공백서에는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조경시공사업지 20곳을 소개하면서, 주요자재와 공법, 설계사, 시공사 등을 함께 소개하게 된다. 또 백서에는 부산 현상공모 당선작, 부산에 시공된 자재 소개, 부산지역 조경학과 현황 등 부산 조경발전의 발자취도 담아낼 계획이다. 

조경시공사업지 20곳을 선정하기 위해 부산지역에 완공된 조경사업지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부산조경인이 조성한 아름다운 경관을 널리 홍보해 부산조경인의 역할을 중요성을 알리면서, 일반시민들이 조경에 대한 선진적 의식을 자각해 보다 나은 환경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한다.

작품접수는 9월말까지이며, 심사는 10월초에 실시할 예정이다.

제출된 작품 중 우수한 작품을 예비로 선정한 후 조경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현장답사를 통해 최종 20곳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20개 작품은 부산지역 주요 전철역, 대학, 시청, 구청 등을 순회하며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또한 조경시공백서를 통해 부산지회가 선정한 부산조경 20선이 소개되며, 책은 오는 12월 각 시도 주요기관 및 부산시의 주요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강완수 부산지회장은 “조경사회 부산지회가 지난해에는 부산지회를 알리고, 외연을 확대했다면 올해에는 내실을 다지고 부산시 조경설계지침서 보완, 조경시공백서 제작 등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오랜동안 업계에 불리하게 작용했던 ‘부산시 조경설계지침’을 우리가 직접 보완 수정작업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지침서가 완성되면 회원사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조경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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