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은 ‘소쇄원 및 시가문화권 누정의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를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담양군 한국가사문학관에서 개최한다.

담양군이 주최하고 (사)전통경관보전연구원(원장 박경자)이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담양 소쇄원 및 시가문화권 누정을 조경, 건축, 국문 등 관련 분야 학자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써 가치를 조명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마련됐다.

우선 김희태 전남도청 문화재전문위원이 ‘소쇄원 및 시가문화권 누정의 세계유산적 가치 조명’에 대한 주제발표를 실시한다.

이어 이상해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가 ‘담양지방 누정건축의 세계유산적 가치’에 대해, 박준규 전남대 국문과 교수가 ‘시가문학과 담양 정자’에 대해 발표하고, 천득염 전남대 건축학과 교수가 ‘담양지방 누정 건축’에 대해, 박경자 전통경관보전연구원장이 ‘담양누정의 경관적 가치’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주제발표에 이은 종합토론은 허권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해준 공주대 사학과 교수가 ‘세계유산적 가치’에 대해, 김신중 전남대 국문과 교수가 ‘국문학적 가치’에 대해 토론한다. 또 김성우 연세대 건축학과 교수가 ‘건축사적 가치’에 대해, 홍광표 동국대 조경학과 교수가 ‘조경사적 가치’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한편,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소재한 소쇄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원림으로 1981년 국가사적 304호로 지정된 한국민간 정원의 원형을 간직한 곳이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