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마을은 알겠는데, 육괴정(六槐亭)은 처음이천을 떠올리면 가슴이 떨린다. 꽤 많은 ‘첫’이 탄생한 잊을 수 없는 장소이다. 첫 발령지이다. 결혼과 함께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연 많은 곳이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옛이야기는 접자. 4년 6개월을 근무하였을 뿐인데 기억의 회로에는 46년의 추억거리로 뭉쳐 맴돈다. 오래도록 꺼내지 못한 탓이다. 꺼내지 못한 옛 추억은 묻어 둔 채, 새롭게 이천을 떠올렸다. 이천 백사에 있는 ‘육괴정(六槐亭)’을 취재 답사하기 위해서다. 제법 이천에 대하여 알고, 백사의 산수유 축제도 잘 안다. 남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문화재청은 조선 후기 군사 통신시설인 제2로 직봉(부산 응봉~서울 목멱산) 노선에 위치하는 44개 봉수 유적 중 역사적‧학술적 가치, 잔존 상태, 유구 확인 여부 등을 고려해 14곳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2로 직봉’으로 지정했다.직봉(直烽)은 조선시대 전국 봉수망을 연결하는 중요 봉화대로 각 변방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5간선로상’의 봉수망을 뜻한다.고대부터 조선까지 이어진 통신체계인 ‘봉수(烽燧)’는 약정된 신호 전달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