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학기가 시작되고 과학의 달 4월이 되면 초·중·고등학교에서 진로 탐색을 위한 과학강연 요청이 많아진다. 작년 10월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첫 번째 시험발사 때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것처럼 대덕연구단지 내에서도 내가 일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특히 인기가 많다.발사체 분야에서 일하는 건 아니지만 나도 강연을 하게 될 기회가 종종 있다. 그럴 때면 난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목표를 소개하는 것으로 강연을 시작한다. 제3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명시된 국가 우주개발의 목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