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보성군 복내면 ‘주암호 생태습지’.

 

상수원 보호구역 내 수질정화 습지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주암호 생태습지’ 조성공사가 준공됐다.

전남 보성군은 훼손된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고 오염된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환경부 예산 80억원과 군비 11억원을 투자해 지난 2008년 착공한 생태습지를 최근 마무리했다.

보성군에 따르면 생태습지는 21만㎡에 수질정화 습지 19곳과 정화식물재배지 3곳, 야생화 재배단지 1곳 등으로 조성됐다.

특히, 전남이 올해 7월 초 100억 원 규모의 개구리 생태공원 조성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보성군은 주암호 주변지역과 생태습지가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최근 생태습지에서 멸종 위기 종 1등급으로 분류된 수달은 물론 유혈목이(꽃뱀), 참개구리, 알락할미새, 원앙, 별늑대거미, 가시측범잠자리 등 다양한 동물과 곤충이 나타나 자연관찰의 최적지로 알려지면서 생태교육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성군은 전했다.

이에 따라 보성군은 광주전남환경보전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4월부터 생태습지에서 생태해설과 자연을 직접 만지고 느끼는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주암호의 맑고 건강한 청정이미지를 홍보하고 자연사랑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생태습지 이외에도 주암호 체육공원은 타 지역학생들의 전지 훈련장으로 꾸준히 이용되고 있어 새로운 명소로도 부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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