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이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백마강 녹색길 조성사업’에 나선다.

군은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부여읍과 규암면 일원의 백마강 수변공간과 다양한 역사유적과 연계한 녹색 둘레길을 개발, 백마강을 따라 흐르는 이야기가 있는 새로운 관광루트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새로 조성되는 탐방루트는 ▲부소산길 ▲문화단지길 ▲왕흥사지길 ▲부산길 ▲희망의 숲길 ▲선화공원길 ▲구드래 길 등 백마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책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노선에 대한 세부 검토 중에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적 신규시설을 최대한 배제하고 보행을 위해 불가피한 구간을 정비하는 도로정비 사업과 노선을 따라 안내 표지판 등 각종 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스마트폰 검색을 위한 QR코드 부착 사업 등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존 사업과의 연계망 구축으로 예산 중복투자를 미연에 방지하고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문화유적과 생태탐방이 함께 어우러지게 될 것”이라며 “보행자 중심의 녹색길 조성으로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마강 녹색길 조성사업은 주요 문화재 및 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보행자 중심의 관광수요 유입과 녹색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3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친환경 생활공간 대상지’로 승인돼 국비가 확정된 상태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