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공원정비구역 범위


용산 미군기지에 들어서는 용산공원이 243만㎡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만㎡) 보다 약간 작은 규모이다.

지난 11일 국토해양부는 2016년 반환예정인 용산 미군기지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하고, 주변지역 등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용산공원 정비구역을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용산공원정비구역은 대상지 기초조사(2008.6~2009.8)와 국방부·서울시등 관계부처협의(2009.8~2011.1), 공청회(2011.2.10), 용산공원조성 추진위원회 심의(3.29~4.29)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용산공원정비구역은 ▲용산공원조성지구(약 243㎡) ▲복합시설조성지구(약 18만㎡) ▲공원주변지역(약 895㎡) 등으로 구분된다.

243만㎡ 규모의 용산공원조성지구는 용산기지(메인포스트와 사우스포스트) 중 한미 협정에 의해 존치되는 미 대사관, 헬기장 및 드래곤힐 호텔, 방호시설 등 약 22만㎡를 제외한 본체부지에 지정됐다. 특히, 국가공원으로 조성되는 용산공원은 역사성과 지역특성에 맞는 6개 단위 공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형태가 추진된다.

6개 단위공원은 ▲남산과 용산공원 그리고 한강을 잇는 ‘생태축공원’ ▲역사적 시설과 도시적문화 등이 펼쳐지는 ‘문화유산공원’ ▲남산·국립중앙박물관 등과 연계성 및 경관의 상징성을 통해 국가공원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관문공원’ ▲이태원과 연계해 다양성과 국제성을 존중하고 구현할 수 있는 ‘세계문화공원’ ▲자연적 경관·기술·다양한 시설과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이 조화를 이루는 ‘U-Eco 놀이공원’ ▲다양한 생산활동을 촉진하여 생산과 소비의 건강한 순환구조를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생산공원’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미군기지의 평택으로 이전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용적률 800%까지 적용받고 최고 50층까지 고밀개발을 허용해 논란이 일고 있는 복합시설조성지구는 약 18만㎡ 규모다.

복합시설조성지구는 본체부지 주변에 위치한 산재부지인 캠프킴·유엔사·수송부를 도시 기능증진과 토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향후 상업·업무·주거·문화 등 복합용도로 개발하게 된다.

또 용산공원조성지구와 복합시설조성지구에 접하면서 공원조성에 따라 난개발 등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서빙고아파트 지구, 한남재정비촉진지구, 후암동 지역 등을 포함한 약 895만㎡의 면적을 공원주변지역으로 지정했다.

공원주변지역은 서울시와 협의를 토대로 지정했으며, 향후 서울시에서 별도의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용산공원과 복합시설조성지구·공원주변지역의 경계가 확정된 만큼, 공원과 주변지역의 조성 및 관리방향 등을 수립하는 종합기본계획을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올해 중에 확정·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비구역의 세부사항은 서울시 도시계획과(02-6360-4736)에 배치된 지형도면 등을 통해 열람 확인할 수 있다. 

 

용산공원정비구역면적

구 역 별

면 적(㎡)

만평

구성비(%)

비고

용산공원정비구역

11,553,827.20

350

100

 

 

용산공원조성지구

2,426,748.50

73.5

21

본체부지

복합시설조성지구

179,070.30

5.4

2

주변산재부지

공원주변지역

8,948,008.40

271.1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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