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산림자원연구소가 개발한 기존 목재 연료량의 1/10 수준으로 동일한 열량을 낼 수 있는 '목재활용 천연가스 발생장치'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소장 김명석)가 목재를 활용한 천연가스 발생장치 개발에 성공하여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에 힘이 붙게 됐다.

목재를 태울 때 발생하는 수소·탄소에 산소와 수분을 공급해 연소가 가능한 수소와 메탄가스를 발생시킴으로써, 건조 목재톱밥 10kg으로 약 1시간 17분 정도 연소가 가능해 화목난로, 아궁이 등에서 연소시킬 때 사용되는 목재 연료량의 약 1/10 만으로도 동일한 열량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바이오매스에너지 응용제품 개발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발에 성공한 목재 천연가스 발생기는 목재의 주성분인 셀룰로스((C6H10O5)n)와 리그닌(C18H24O11)을 400~600℃에서 열분해시켜 가연성인 수소와 메탄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장치이다.

이 장치는 지난 1997년 교토의정서에서는 산림이 온실가스의 유일한 탄소흡수원으로 연간 1ha의 산림에서 약 7.3t의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이용하면 숲가꾸기 부산물 등 적은 양의 목재 연료로도 지속적인 에너지자원을 공급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바이오에너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기술은 향후 간벌재 목재톱밥과 칩을 활용한 겨울철 시설하우스 난방 등 농업용 보일러와 조리용 LP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연료 개발에도 적지않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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