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암·금호호 주변 간척지에 대규모 농·생명 융합 수출전략단지가 조성된다.

전남도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영산강 Ⅲ-1, 2 지구 간척지 7360㏊에 총 10개 단지의 농·생명 융합 수출전략단지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영산강 Ⅲ-1, 2 지구 간척지 1만2500㏊ 중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로 추진 중인 삼호·삼포·구성지구와 이미 분양된 2151㏊를 제외한 7360㏊이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4000만원을 들여 타당성 및 개발방향 등을 포함한 기본구상 연구 용역을 5~7월 중 실시할 예정이며, 세부 개발계획 용역은 이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다시 진행될 계획이다.

이곳에 들어설 10개 단지는 ▲생명산업연구단지 ▲농업기업도시 ▲세계농업박물관 ▲대규모 수출단지 ▲첨단식물공장 ▲친환경축산단지 ▲관광농업단지 ▲복합곡물단지 ▲생태환경단지 ▲종자산업연구단지 등이다.

도는 연구용역이 끝나는 대로 이 기본구상을 간척지 소유자인 농림수산식품부와의 협의를 거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도로와 상수도 등 기반시설 지원을 맡고, 민간 기업이 장기 임대 위주로 개발하는 방식을 추진키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역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용 농·식품 단지를 만들어 자유무역협정(FTA) 파고를 이겨낼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