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디자인의 언어’를 출간한 권영걸 서울대 교수가 내빈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공공디자인의 대부 권영걸 서울대 교수가 30번 째 저서 ‘공간디자인의 언어’를 출간했다.

지난 1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권 교수의 ‘공간디자인의 언어’ 출판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 ‘공간디자인의 언어’출판 기념회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권 교수의 출판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연천 서울대 총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권 교수의 출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공간디자인의 언어’는 디자인 영역을 인간·문화·디지털·생태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그 내용을 심화·확장시켜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으로 권 교수의 가르침을 받은 40명의 제자들과 공동 집필됐다.

심은주·안성모 기획출판위원은 개회를 통해 “이 자리는 권영걸 교수의 출판을 축하하고, 공간디자인의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며 “‘공간디자인의 언어’는 권영걸 교수가 출간해 디자인 학도들에 좋은 교과서가 되고 있는 ‘공간디자인 16강’의 연결선상에 있는 책으로 공간 디자인의 미래를 준비하는 책이다”고 설명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하인사를 전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권 교수는 황금같은 교직생활의 일부를 떼어내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을 역임해 디자인서울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 서울시의 디자인을 반석위에 올려놓은 분”이라며 “사제동행으로 만든 30번째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5년 전 서울을 두고 더럽다, 지저분하다, 흉측하다 등의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름답다고 말한다. 이것은 권영걸 교수와 오세훈 시장의 덕이다. 전쟁 이후 먹고 사는 것에 급급했던 우리나라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해준 두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출간한 책이 디자인의 교과서가 돼 선진화로 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권영걸 교수는 “디자인이 꽃필 수 없던 시절에 디자인을 시작했다”고 운을 뗀 뒤, “처음 디자인을 시작했을 당시 우리나라는 공업 분야가 최우선 되던 시대였기에 공업 디자인을 시작했으나 한 곳에만 정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989년부터 방학 때마다 세계 인류 건축 문명권을 돌아다니며 공간문화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그 후 공간 디자인에 대해 알려야한다고 생각해 서울대에 부임해서 공간디자인에 대한 강의를 시작했다. 그리고 나의 가르침을 받은 40명의 제자들과 함께 ‘공간디자인의 언어’를 집필했다. 이 제자들이 3~4년 후에는 나처럼 많은 가지를 칠 것이다. 그렇다면 공간 디자인에 무성한 열매가 맺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연천 서울대 총장, 김병종 서울대 교수, 이영혜 행복이 가득한 집 대표가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송정미 CCM 아티스트와 온앤오프 무용단의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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