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도 ‘맞춤 제작’ 시대
편의시설도 ‘맞춤 제작’ 시대
  • 호경애 기자
  • 승인 2011.03.15
  • 호수 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송암아이템
‘고객 중심’의 맞춤 디자인 시설물 제작
공원 간이화장실, 혐오 아닌 문화 공간


조경시설물 전문기업 ‘송암아이템’의 ‘송암(松巖)’은 ‘소나무와 바위’를 말한다. 최규일 대표가 살던 고향의  지명이기도 한 이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소나무와 바위처럼 오래도록 변함없는 기업’으로 이끌겠다는 목표를 담고 싶어서였다. 1985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공원입구, 이동화장실, 안내판, 또 쉼터로 오래도록 변함없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공공의 ‘아이템’들을 생산해 내고 있는 (주)송암아이템. 이 회사는 올해를 ‘내실 다지는 해’로 보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그 의지를 북돋워 줄 ‘신 사옥’도 완공할 예정이다.

조경시설물 전문기업 ‘송암아이템’의 ‘송암(松巖)’은 ‘소나무와 바위’를 말한다. 최규일 대표가 살던 고향의  지명이기도 한 이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소나무와 바위처럼 오래도록 변함없는 기업’으로 이끌겠다는 목표를 담고 싶어서였다. 1985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공원입구, 이동화장실, 안내판, 또 쉼터로 오래도록 변함없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공공의 ‘아이템’들을 생산해 내고 있는 (주)송암아이템. 이 회사는 올해를 ‘내실 다지는 해’로 보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그 의지를 북돋워 줄 ‘신 사옥’도 완공할 예정이다.

 

조경시설물 전문기업 ‘송암아이템’의 ‘송암(松巖)’은 ‘소나무와 바위’를 말한다. 최규일 대표가 살던 고향의  지명이기도 한 이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소나무와 바위처럼 오래도록 변함없는 기업’으로 이끌겠다는 목표를 담고 싶어서였다. 1985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공원입구, 이동화장실, 안내판, 또 쉼터로 오래도록 변함없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공공의 ‘아이템’들을 생산해 내고 있는 (주)송암아이템. 이 회사는 올해를 ‘내실 다지는 해’로 보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그 의지를 북돋워 줄 ‘신 사옥’도 완공할 예정이다.

 


송암아이템의 주력제품은 관광안내소, 매표소, 경비실 및 관리실, 초소 그리고 근래 인기가 더욱 높아진 테마형 화장실 등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사이드 메뉴’로 시작한 벤치, 파고라, 정자, 안내판 등 다양한 제품들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규일 송암아이템 대표는 “관광안내소, 화장실 등의 시설물을 납품하다보니 그 디자인에 맞게 쓰레기통과 벤치, 파고라 등을 추가로 제작해 달라는 요청이 늘어났다. 그렇게 하나씩 시설물을 추가로 제작을 시작하다보니 부스류의 시설뿐 아니라 다양한 편의시설을 생산하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보조출연에 불과했던 이들 제품도 이제는 어엿한 통합디자인 시설물로 자리잡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생산한 시설물은 모두 김포에 위치한 자사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이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디자인실과 제작 공장이 한 장소에 있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 제품 완성도가 높다. 또 OEM방식이 아니라 모든 제품을 직접 국내 생산하기 때문에 품질적인 면에서도 믿을 수 있다.

최 대표는 “모든 제품을 직접 생산한다는 것은 장단점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장점이 더 많다”면서 “일반 생활용품처럼 대량 생산해야 하는 제품들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각 장소에 맞춰 디자인을 적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만약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다양한 시도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디자인을 적용했더라도 각 지자체 색깔과 디자인에 맞춰 그리고 장소 특성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철 소재를 이용했던 벽면을 목재로 바꾸거나 색과 무늬에 변화를 주고 때로는 상부 혹은 하부 디자인을 다르게 배치하는 등 작은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결코 작지 않다. 철 소재로 했을 때에는 단정하고 도시적인 이미지의 시설물이 되지만 목재를 이용했을 경우, 포근하고 자연과 가까운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처럼 이 회사는 합성·방부·천연목재, 파벽돌이나 대리석, 드라이비트,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재료를 통해 같은 디자인의 시설물이라도 이미지 변화를 시도한다. 때에 따라서는 나뭇잎과 곤충 등을 이용한 조형적인 무늬 디자인도 적용하는 등 공간적인 특성에 따라 재디자인 과정을 거친다.

이런 모든 특성은 ‘맞춤 제작 방식’의 디자인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똑같은 시설물이 여러 곳에 설치될 경우에도 식상하거나 지루하지 않도록 디자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9월 김포함상공원에 설치된 화장실은 배 모양이다. 이 공원이 52년 동안 바다를 지켜온 상륙함을 활용해 조성한 것이라는 특성을 살린 디자인인 것.  이로써 화장실도 공원시설의 하나로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초등학교 안정지키미 초소도 다수 시공하고 있는데 이 초소는 학교시설인 만큼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을 추구하고 여기에 각 학교환경에 맞춰 색상 및 디자인을 선택하고 있다.

편리성과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간이화장실’은 이 회사를 한층 성장시킨 효자상품이기도 하다. 간이화장실은 생산 초기 공사장 등에서 임시로 사용하던 화장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 기술이 발전해 국립공원 등의 다양한 공간에 다수 적용되고 있다.

유용만 송암아이템 이사는 “간이화장실 기술이 빠르게 성장해 초절수형 저장수세식, 포세식, 발효식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으며 일반적인 공원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손색 없을 만큼 깨끗하다”면서 “간이 화장실도 이젠 쉼 공간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화장실은 정화조가 있는 수세식 화장실이 제일 좋다. 때문에 환경에 허락한다면 최대한 수세식 화장실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시공한다.

하지만 국립공원 등 장소 특성상 간이화장실을 설치할 수 밖에 없는 장소가 있다. 예전에는 이 화장실은 어쩔 수 없이 급할 때만 들르는 곳이었으나 이제는 수세식 못지않게 깨끗하고 편리해졌다. 여기에 더해 이 회사는 주변과 조화로운 디자인까지 가미해 오히려 문화적인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송암아이템 화장실 중에는 물에 뜨는 ‘부상형’ 제품도 있다. 지난해 특허까지 받아 놓은 이 화장실은 양쪽으로 버티고 있는 기둥을 따라 화장실이 오르내릴 수 있는 시설물로 홍수 등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효과적이다.

유 이사는 “부상형 제품은 오래도록 한강에 매점을 납품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범람할 때를 대비할 수 있는 제품을 고민하다 만들어낸 아이디어”라면서 “앞으로도 편리성과 기능성 그리고 디자인까지 생각한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송암아이템 제품들
▲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화장실

▲ 국립공원에 배치된 작은 공원관리소

▲ 디자인의 변화를 준 안내센터

▲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파고라
호경애 기자
호경애 기자 suya@latimes.kr 호경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