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3공구(이포보) 연출시안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사업으로 들어서는 16개보의 경관조명을 위해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현장 자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경관조명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안드레 타메즈(Andre Tammes, 국제조명디자이너협회장 역임)를 초청해 11일~17일까지 경관조명 전반에 걸쳐 현장 자문을 받을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타메즈가 속해있는 호주 조명설계업체 LDP는 건축과 무대조명, 조명공학 전문가 집단으로 런던 트라팔가 광장 마스트플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브리지, 서울의 청계천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회사이다.

본부는 이번 자문을 통해 생태환경을 고려한 조명계획의 적절성과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연출 계획을 평가받을 계획이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조명방식과 기술, 환경 측면의 설계와 관련한 조언도 구한다.

경관조명이 설치되는 16개 보는 주변 경관이 우수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특색을 고려한 명품보로 디자인되었으며 야간경관조명을 통하여 각 보의 컨셉과 어울리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그 중 한강3공구(이포보)는 ‘Lunar Story’란 컨셉으로 새 형상, 달빛 표현 등 상징성 있는 경관조명으로, 낙동강23공구(강정보)는 12현 24사를 상징하는 가야금의 음율을 빛의 색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본부 관계자는 “사계절별 특색있는 연출과 에너지절감을 위한 시간별 소등, 빛과 어둠의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함으로써 자연의 빛에 순응하고 밤하늘과 생태계를 보존하는 친환경 조명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번 자문을 통해 16개 보가 빛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관광자원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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